[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6·1지방선거 광주 서구청장 후보 공천
에서 배제된 서대석 서구청장이 2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청장은 “공정한 경선 관리를 해야 할 시당과 송갑석 시당위원장 등이 이번 공천을 최악으로 만들었다"며 “기회는 평등하지 않았고 과정도 공정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십년 동안 사랑하고 지켜온 광주의 민주당이 지금 아파하고 있다. 저는 광주의 민주당을 망치고 있는 이들과 싸우기 위해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한다"며 “일부 정치꾼들의 공천장이 아닌 주민들의 심판을 통해 바르고 당당한 민주당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서구 발전 공약으로는 ▲동 정부를 통한 완전한 주민 자치 실현 ▲인공지능(AI) 기반 ‘통합돌봄사업’과 맞춤형 건강 공동체 마련 ▲탄소중립도시 기반 구축 ▲마륵동 탄약고 이전 사업 해결 등을 공약했다.
서대석 구청장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편, 서대석 구청장은 1996~2000년 3차례 음주운전과 지난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받은 벌금형 전력 등으로 민주당으로부터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김이강 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대외협력관을 서구청장 후보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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