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상반기 가축 예방접종 실시
6월까지 꿀벌, 소, 닭, 개 등 가축전염병 15종
오현미 | 기사입력 2022-03-22 11:39:28

[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광주시는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 예방과 인수공통전염병 방역관리를 통한 시민 보건·위생 향상을 위해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가축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물량은 총 5축종 15품목 39만 6000두(수, 군) 분이다.

품목별로는 꿀벌에 기생해 양봉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는 응애류 구제약품 등 3종, 소는 유행열, 아까바네 등 6종, 돼지는 일본뇌염 등 4종, 개 광견병, 닭 뉴캐슬병 등으로, 약품지원과 예방접종 등을 실시한다.

사람에게도 감염을 일으키는 일본뇌염을 비롯해 아까바네 등 모기를 매개로 하는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은 모기 출현 전인 5월 중순 이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가축 예방접종과 더불어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방지를 위해 자치구별로 가축방역관과 공수의사가 축산농가를 방문해 축산농가 예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축산농가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해 가축전염병 예방법 위반 농가에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하고, 가축전염병 감염 의심 가축 발견 시 신고요령 등도 홍보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꿀벌약품은 응애류, 노제마, 낭충봉아부패병 구제약품으로 본격적으로 꿀벌이 활동을 시작하는 4월 말까지 일제히 투약해야 한다. 투약 전에는 반드시 약품별 사용설명서를 숙지해 부작용이 없도록 해야 한다.

김현중 광주시 생명농업과장은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산농가에서는 가축전염병 예방접종사업에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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