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국내외적으로 SDGs에 기반한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자체와 대학, 공공기관, 연구기관, 산업계 등이 참여한 네트워크가 출범했다.
충남대학교와 한국서부발전은 2일,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SDGs 기반 ESG 추진 협의체 발대식 및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Youtube채널(https://www.youtube.com/c/충남대학교cnunow)로도 온라인 생중계됐다.
충남대와 한국서부발전이 주최한 이번 발대식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를 비롯한 지자체와 창업진흥원 등 공공기관, 현대제철 등 산업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등 연구기관 등 총 17개 기관이 뜻을 함께했다.
‘SDGs 기반 ESG 추진 협의체’는 대전·세종·충남권역 ESG기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지역혁신체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체다. 충남대는 지난 5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RIS) 사업’ 선정 이후 국가 거점국립대학의 사회적 책무성을 다하기 위해 ‘SDGs 기반 ESG 추진 협의체’ 출범을 추진해 왔다.
‘SDGs 기반 ESG 추진 협의체’ 활동 배경은 첫 번째로 국제사회의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가 글로벌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기준의 대전제로 평가받는다는 점에서 SDGs와 ESG를 상호연계한 점이다. 두 번째로 지역균형뉴딜 등 정부정책과 부합하고 지역가치사슬을 구축하기 위해 ‘교육’의 역할을 강조한 점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등 지역인재육성사업과의 연계해 ‘SDGs 기반 ESG 추진 협의체’가 교육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SDGs 기반 ESG 추진 협의체’는 내년 상반기까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및 지배구조(Governance)에 따른 분과를 구성해 각 기관의 수요에 맞는 ESG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전문성 개발을 위한 ESG 사회적 가치 아카데미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SDG4(양질의 교육), SDG8(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SDG12(지속가능한 소비 및 생산), SDG13(기후변화대응) 등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세부 영역에서 ESG와 연계한 통합교육, 정책연구 및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 교육, 연구 및 사회공헌의 선순환 구조를 지역의 안착시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체에 참여하는 기관은 충남대학교, 한국서부발전을 비롯해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가스기술공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독립기념관,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연구재단, 창업진흥원,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17개 기관이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 이어, ‘Bioplastics & ESG(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소재공인인증센터 사업단 제갈종건 단장)’ 기조강연에 이어, ‘산업체의 탄소중립과 주요 과제(산업연구원 소재·산업환경실 이재윤 실장)’, ‘지역단위 실천 과제로서의 노동(한국노동연구원 고용안전망연구센터 김근주 소장)’, ‘국내외 ESG 공시 동향과 법제화 전망(한국법제연구원 사회적가치법제팀 최유경 팀장)’ 등 주제 발표를 담은 포럼이 진행됐다.
충남대 이진숙 총장은 “지역혁신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선 대학,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연계 및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사회적 가치를 서로 공유할 수 있고, 상생 및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