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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여한 유윤예(35·익산시)씨는 “익산시와 가까운 완주군 삼례읍에서 예술 축제가 처음 열린다는 말을 듣고 찾게 됐는데 기대이상의 문화 전시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음에 열리는 제2회 예술제에는 꼭 체험행사에도 미리 신청해서 참여하고 싶고 조만간 가족들과 함께 예술촌을 다시 찾아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례읍은 만경강 상류에 위치해 토지가 비옥하고 기후가 온화한 만경평야의 일원을 이루는 지역으로 일제강점기 군산, 익산, 김제와 더불어 양곡수탈의 중심지였다. 양곡 수탈 중심에 있었던 삼례양곡창고는 1926년 일본인 대지주 시라세이가 설립한 이엽사농장 창고로 추정되며 완주방의 식민 농업 회산인 전북농장, 조선농장, 공축농원과 함께 수탈 전위대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까지 양곡창고로 사용되다가 저장 기술 발달 등 환경 변화로 그 기능을 잃게됐다. 이후 완주군에서 지역 재생을 위해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지난 2013년 6월 5일 문화 예술의 새 생명을 담은 ‘삼례문화예술촌’으로 탈바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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