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새정치 최대위기, 차명계좌 시의원10만원 도의원20만원 문영근 의장이 관리
【타임뉴스 = 나정남】 오산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이 지난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부안군 100억 지원’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안민석 국회의원의 공개사과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직 사퇴를 촉구했다.
남북 전쟁도발 위기가 한참이던 지난 22일 “노래를 부르면 부안군 예산 100억원을 내려주겠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는 안민석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경기 오산)에 대해 오산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전 국민을 우롱한 경거망동 행위라며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
이날 오후2시 오산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김명철, 이상수, 김지혜 의원과 지역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회 제2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국가의 안보 위기상황에서 국회의원의 본분을 망각하고 경거망동 언행으로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오산시민들의 명예를 실추한 안민석 의원은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오산시의회 새누리당 대표의원인 김명철 의원은 "지난 2015년 8월 22일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서 정부와 군인, 국민 모두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북의 도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던 국가의 안보위기상황에서 안민석 의원은 지역향우회 야유회가 열린 부안군을 방문하여 야유회장을 방문한 부안군수에게 “노래를 부르면 부안군 예산 100억원을 내려주겠다"는 국민을 농락하는 발언과 함께 “야당 예결위 간사는 여당 예결위원장과 동급으로 장관들도 굽신거리고 같은 국회의원들도 눈을 맞추려고 한다"는 망언으로 국민을 우롱해 전국방송을 통하여 알려짐으로써 오산시민들의 명예를 처참히 훼손했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대표의원은 "국민의 신성한 혈세를 가지고 마치 본인의 쌈짓돈 마냥 유흥주점에서 팁을 주듯 100억을 내려주겠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부안군수에게 소위 갑질을 행한 안민석 의원은 이미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간사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지적하고 "전국적으로 방송이 나가 오산시의 망신살을 끼친 안민석 의원은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오만방자한 행태는 오로지 자신만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국민의 피와 땀이 깃든 혈세는 안중에도 없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정부가 국가예산을 알맞은 곳에 적절히 배분했는지, 용도에 맞게 제대로 사용했는지 감시해야 할 국회 예결위 간사직의 본분을 망각하고 노래 1곡을 하면 부안군수에게 100억을 내려 주겠다는 갑질 망언에 대해 분개했다.
오산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안민석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예결위 간사직에서 즉각 사퇴할 것"과 "21만 오산시민과 부안군민을 우롱하고 오산시민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공개적으로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최근엔 지역 언론에서 문제 제기한 새정치민주연합 지역위원회 운영비를 당시 문영근 안민석 의원 보좌관 현 오산시의회 의장이 제3자의 통장을 사용해 받았다는 내용이 확인돼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으로 이어져 사면초가에 빠진 형국이다.
이에 오산새누리당 또한 안민석 의원이 차명계좌를 이용해 새정치민주연합 지역당원들과 시도의원들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 후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혀 향후 또 한 차례 정치권의 쓰나미가 밀려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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