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경찰청 직장 동료 인적사항 도용 의료용 마약류 처방‧상습투약 피의자 검거
김명숙 | 기사입력 2015-04-07 09:26:47

【광주 = 김명숙】자신이 근무한 병원 직장동료의 인적사항을 도용, 의료용 마약류인 스틸녹스 졸피뎀(수면유도제) 등을 처방받아 상습 투약한 의료 종사자 검거 했다.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치안감 최종헌) 마약수사대에서는 지난‘13. 3.경부터 ’15. 3.까지 약 2년 동안 자신이 일하던 병원에서 직장동료의 주민번호를 알아 낸 뒤 그들의 인적사항을 도용하여 광주권29개 병원 신경정신과를 전전하며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는 향정신성의약품 스틸녹스 졸피뎀(수면유도제)을270여회에 걸쳐 약 9,000정을 구입하고 상습 투약한 박○○(여, 33세)를 불구속 입건했다.

피의자 박○○(33세,여)는,지난2011년도에도 의료용 마약류 상습 투약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아복역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출소한 이후에도 불면증에시달리면서 수면유도제를 상습적으로 복용하다 의존성이 생겨 결국 또다시 이런 범행을 저질렀고 타인 명의로 구입한 향정약품은 자신의 불면증 치료에 모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의자와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연말정산 신고를 하면서자신도 모르게 의료비가 청구된 사실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명의를 도용당한 피해자들의 진료내역들을 확보하여 피의자가 구입한 약품들이 향정신성의약품인 사실을 확인, 피의자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특히 피의자는 병원에서 수년간 근무하면서 심평원에서 관리하는 처방공유시스템(OCS)에서는 병원 간 환자의 처방정보가 공유되나타인의 인적사항을 도용할 경우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허점을 이용하여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명의를 도용당한 피해자들은 결국 이로 인해 자신들이 마약류 의약품 처방(정신과 진료)을 이유로보험사들로부터 보험가입을 거절당하는 불이익을받을 수 있으며,병원 등에 지급되는 건강보험공단의 보험금은전체건강보험 가입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결과를초래하였다.

광주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계기관에 마약류 처방시 실질적 신원확인강제조항 등 법제 마련과 지자체의 지속적인 병원 점검 및 사후통제에 대한 실효적 기준을 마련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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