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친환경농업을 미래 전북농업으로 이끌어 농업인에게 희망주고 돈버는 산업으로 육성하면서 농촌은 도시민이 자주 찾는 휴식, 관광으로 조성한다는 장기 프로젝트를 수립, 발표하였다.

도 친환경농업 부서에 따르면 2010～2014년까지 5개년 동안 친환경농업의 청사진을 제시하였는데 그 주요 골자는 지금까지 생산기반 위주의 지원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소비자에게 신뢰를 받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공고히 구축하고 이를 통해 대도시 유통시장을 전략 선점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친환경농업은 2002년부터 5개년 단위로 2회를 거쳐 도 자체적으로 추진해 왔고 또 민선 4기에 들어서는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품질과 안전성만이 경쟁이 가능하다고 보고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선정하여 2,210억원을 투자한 결과 10,000ha(12월말 현재 10,478ha)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도는 물론, 전국적으로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이 매년 20～30%가 늘어나는 반면, 소비량은 이에 따르지 못해 쌀 등 일부품목에서 적기 판매되지 않아 수급에 불안을 가져왔다.

이는 친환경농산물이 일반농산물보다 1.3배～2.0배 가량 비싸 중산층이상의 일부 계층을 제외하고는 구입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맬라민 파동 등 이따금식 터져 나오는 농식품 안전사고로 소비자가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전라북도는 과거 산업화에 소외되었지만 천혜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농경문화는 농업․농촌 미래의 무궁무진한 부가가치 창출인 동시에 국민이 공감하는 자산은 청정에 있다고 보고, 또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위하여 민선4기에 이어 오는 2014년까지 3,552억원을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의거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계획을 살펴보면 친환경 농업 교육․홍보사업에 4억원, 조직화, 규모화된 단지 확대 5개사업에 301억원을, 토양개량제, 유기질비료 등 토양을 근본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2,220억원의 순환 농자재를 농업인에게 적기에 공급하고

친환경 전용센터 3개소 등 가공 유통분야에 135억원과 소비자 신뢰 제고에 5개사업에 242억원을 생산 농업인뿐만아니라, 소비자에게도 지원하여 친환경농산물의 외연을 더욱 확장하여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미래 투자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이러한 사업의 단위별로는 생산 실천기반 조성, 선진유통 시스템 구축, 소비자 신뢰 향상 등 크게 3가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행․재정적 지원을 적재 적소에 배분하여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동 계획기간 동안에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로는

- 무농약이상 고급단계 중심의 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18,000ha (경지면적의 8.6%)까지 달성하여 유기농산물의 메카로 육성하고

- 지역실정에 맞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 등 조직화, 규모화된 단지 80개소를 조성하여 생산․유통, 더나가 생태 관광을 선도하는 우수 경영체로 키워 대형유통업체와도 교섭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며

- 생산된 안전 농산물은 선진화된 4개 시설과 기존 유통시장내 전문시설에 의거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하게 공급하는 즉, 생산에서 식탁까지 안심하게 먹을 수 있는 기본적 권리 지켜줄 계획이다

이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하면 도가 생산하는 친환경농산물은 소비자가 만족하는 안전농산물을 생산하고 생태 녹색농촌이 실현됨으로 바야흐로 돈버는 농업을 통해 희망을 주며, 농업인이 생산 활동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면서 농촌경제에도 크게 기여하는 한편, 체험․관광을 통해 도, 농 교류가 활발히 하는 등 새로운 농업․농촌의 성공모델을 전북 친환경농업이 만들겠다는 것이 이번 중기 계획의 비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