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신흥주거지 인구유입 가속화
신인균 | 기사입력 2009-08-06 10:23:12


전주 효자·평화·송천동 등 신흥 주거지의 인구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한 지난 7월말 현재 전주지역 인구수는 총 22만6,172세대에 63만9,048명(외국인 4,538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2만1,904세대, 63만4,412명)에 비해 4,268세대(1.92%) 4,636명(0.73%)이 증가한 수치이자 3년 전인 2006년 7월말(21만2,235세대, 62만5,936명)에 비해 1만3,937세대(6.57%), 1만3,112명(2.09%)이 늘어난 수준이다.

인구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서부 완산구 효자1~4동으로 지난 1년간 2,200명(2.7%)이 늘어난 8만3,616명(2만7,946세대)을 기록했다. 이 지역은 3년전 7만268명(2만2,720세대)으로 7만명을 넘어선 이래 3년 새 1만3,348명(19.0%)이 증가, 전주 33개동 가운데 최다 인구 밀집지역으로 자리하고 있다. 전주시민 100명 중 13명이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효자동 지역 인구 증가세는 서부신시가지와 효자4·5지구 택지개발로 인한 공동주택 건립이 잇따르면서 학교와 쇼핑, 문화시설 등 인프라가 속속 갖춰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구 밀집 현상은 근래 들어 베드타운 지역으로 부상한 전주 남부 평화1·2동과 기업체 근로자나 인접지 출퇴근자들이 선호하고 있는 북부 송천1·2동도 눈에 띈다. 평화1·2동은 현재 6만3,381명(2만2,402세대)으로 지난해 6만1,228보다 2,153명(3.52%)이 증가했다. 송천1·2동 또한 지난해 6만1,998명(1만8,893세대)에서 2,214명(3.57%) 늘어나 6만4,212명(1만9,659세대)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인후1~3동 지역 역시 재건축단지 공동주택 신규 입주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7만288명(2만4,956세대)으로 7만명을 돌파한 이래 올해 들어서도 7만724명(2만5,549가구)으로 소폭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삼천1~3동은 지난해 6만2,038명(1만9,995세대)에서 6만886명(1만9,912세대)으로 1,152명(-1.86%) 감소했다. 택지개발로 90년대 초반 인구가 대거 불어난 서신동은 지난해 12월 4만9,000여명으로 최다 인구를 기록했으나 최근 1년 새 1,358명(-2.86%)이 줄어 4만6,152명에 그쳤다.

한준수 기획관리국장은 “이 같은 동별 인구 변화는 공동주택 신규 공급에 따른 기존 세대원 분가에다 기업 유치에 따른 인구 유입 등이 한 몫 하고 있다”며 “택지개발지를 중심으로 하는 인구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1개 동 지역 인구가 7만명을 넘어설 때 분동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20개 동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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