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1086 한민족학교」전주에서 한국을 배우다!
러시아「1086 한민족 학교」교장 엄넬리, 전주방문
신인균 | 기사입력 2009-06-16 09:27:05


우즈베키스탄에서 러시아의 한인이주 4세대로 태어난 엄넬리 1086 한민족학교」교장이 천년전주에서 조국의 전통문화를 만끽하고 있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한국어와 한국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민족교육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는 1086 한민족학교 엄넬리 교장(고려인4세, 69세)이 전주를 찾았다.

1086 한민족 학교의 이번 전주방문은 지난해 9월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필 코리아 전주, 한스타일 상품전시회’를 통한 전주시와의 인연과 전주비빔밥을 비롯한 전주문화에 관심이 커져 천년 전주의 역사, 문화, 교육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하여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전주 문화탐방에 나서게 된 것 .



□ 전주문화 체험 및 탐방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 반했다는 엄넬리 교장은 전주시민 한소리하기 현장을 시작으로 승광재, 민속길 등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고풍스런 전통한옥 문화와 경기전 등 유서 깊은 역사 유적, 자연생태박물관, 전주교육청, 학교를 방문하는 등 전주의 문화와 교육을 체험하였으며 전통한옥이 잘 보전된 한옥마을일대를 둘러 볼 땐 한옥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에 연신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전주시민 한소리 하기 현장에서는 그동안 배운 판소리를 선보이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고는 ‘전주시민들 모두 소리 한대목 정도를 할 줄 안다고 하는데 사실이냐’며 전주전통문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 송하진 시장, 엄넬리 교장 노고 위로 격려~

송하진 전주시장은 전주시청을 방문한 엄넬리 교장과 환담을 나누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전파에 헌신하고 있는 엄넬리 교장의 노고를 위로 격려하면서 앞으로도 한인 후세들에게 모국어뿐 아니라 한국문화를 가르쳐 한민족의 뿌리를 잊지 않도록 하는데 심혈을 기울려 달라고 요청했다.



□ 1086 한민족학교 소개

한편, 한민족 교육을 위한 러시아 유일의 정규학교 ‘1086 한민족학교’는고려인 4세인 엄교장이 1992년 설립하였으며 모스크바의 3,500여 공립학교 중 명문대학 입학성적이 최상위권이어서 러시아 학부모들로부터 ‘자녀를 가장 보내고 싶은 학교‘로 꼽히고 있다.

엄교장은 한국어 보급과 민족교육 등에 이바지한 공로로 무궁화 훈장, 국민훈장 등을 비롯하여 러시아 한인 이주 140주년이던 2004년에는 삼성생명 공익재단으로부터 ‘제4회 비추미 여성 대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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