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시장 송하진)가 경제위기 속에서 삶의 의욕과 용기를 심어주는 사랑실천운동인 일자리나누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시는 올해 민생경제 10대 전략과제 중 하나인 일자리창출을 위해 다양한정책을 펼쳐 나가는 한편, 유관기관·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일자리나누기에 참여를 호소했다.

그 결과 총40개 기관·업체에서 참여 의사를 보내왔으며, 이를 토대로 희망·일자리나눔사업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희망·일자리나눔사업은 5월부터 시작되어 경기회복시까지 추진되며, 두 가지 방법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첫 번째, 희망나눔사업은 후원기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차상위계층에게 후원금을 지원하면, 전주시에서는 차상위계층을 선정하여 사회적 일자리사업에 투입하고, 근로자는 매월 일정액(90만원정도)을 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받게 되는 근로연계형 복지사업이다.

사회적 일자리사업 예시 : 저상시내버스 안전도우미
(주)운화바이오텍(1,000만원 후원) 등 현재 6개 기관(업체) 참여

두 번째, 일자리나눔사업은 유관기관, 중소기업, 소상공인에서 근로자를 직접 채용하는 방법으로 전주시에서 추천한 차상위계층 및 실직자를 6개월간 인턴사원 형식으로 채용 후 우수근로자는 장기고용계약으로 전환되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 전북프랜차이즈협회(10명) 등 34개 업체(69명 채용협약) 참여

이 사업은 희망근로프로젝트 등 정부의 보조를 받아 시행하는 다른 일자리사업과 달리 전주시내의 기관·업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전주시는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5월 11일 11시 시청에서 40개 참여기관(업체)과의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전주시는 협약식 후 곧바로 참여업체의 구인사항을 확보하여 차상위계층 취업희망자, 일반구직자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봉사정신이 투철한 차상위계층을 선발하여 오는 6월, 저상시내버스 안전도우미를 배치하여 장애인, 노약자 등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일자리를 나누는 일은 생계를 지원하는 차원이 아니라 삶의 의욕을 가져다주며 용기를 주는 삶의 질과 관련된 사업이며, 최고의 복지다”
“많은 어려움이 있을텐데도 불구하고 많은 기관·업체에서 우리시의 희망·일자리나눔사업에 동참해 주시어 감사하다.”

“10년 전 IMF 외환위기 때 전국민이 금모으기로 어려움을 이겨내듯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자리나누기사업에 더 많은 업체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초부터 모든 시정의 중심을 ‘경제 활성화’에 두고 있는 전주시는 경제위기로 사회적 약자층에서 일자리 감소추세가 심각함을 인식하고 일용근로자 등 취약계층 지원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월, 송하진 전주시장은 새벽 인력시장 현장탐방을 통해 건설일용근로자들의 구직난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파악, 설명절을 맞아 연인원 585명의 일용근로자에게 긴급일자리를 마련하여 주었다. (19백만원 임금지급/5일간)

또한 과장급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임금의 일부를 반납, 1억원을 모금하여 저소득층 연인원 1,000명을 목표로 긴급8282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해외연수비 등 경상적 경비 5억원을 절감하여 도내 다른 지자체보다 많은 인원수의 행정인턴 73명을 채용하여 취업역량강화 교육 등 지원을 강화하여 젊은 인재들에게 취업에 대한 희망을 안겨 주었다.

또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하여 인턴사원제 인력지원 및 각종 융자를 확대하여 일자리를 늘려가고 있다.

한편 전주시는 희망·일자리나누기 사업에 적극 참여한 기관·업체에 대해 감사패 수여 등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전주시는 일자리나눔을 통해 사회환원을 실천하는 이번 사업을 1회에 멈추지 않고 릴레이사업으로 전개하여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