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장종태·박정현, 구청에 이어 국회까지 접수하나?
홍대인 | 기사입력 2024-03-07 16:27:03
박용갑 전 중구청장·장종태 전 서구청장·박정현 전 대덕구청장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이 공천 확정을 받는 가운데 대전의 전직 구청장 출신의 인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의 중구와 서구갑, 대덕구 지역에 박용갑·장종태·박정현 전 구청장들이 본선진출을 확정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용갑 전 중구청장

박용갑 전 중구청장은 지난 5일 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를 꺾고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총선 후보로 확정됐다.

중구는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의 지역구이며 박용가갑 전 구청장이 2010년 제5회 전국지방동시선거부터 2018년 6·13지방선거까지 내리 3선 연임에 성공한 지역이다.

박용갑 전 구청장은 지난 제21대 총선 당시에도 정치권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구청장으로 선택해준 주민들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할 수 없다"며 출마를 거절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에서 “법적 제한으로 실행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안타까웠다"며 “국회에서 불합리한 사안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종태 전 서구청장

장종태 전 서구청장은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경선에서 이용수·이지혜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제치고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전 서구갑은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장종태 전 구청장이 2014년 제6회 지방선거부터 2018년 6·13지방선거까지 연임에 성공한 지역이다.

장종태 전 구청장은 2020년 집중호우로 정림동 지역에 수해가 발생하자 23억 원 규모의 특교세를 확보해 대대적인 개선에 나서는 등 재해 예방의 모범적인 성공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장종태 전 구청장은 “일평생을 서구에서 살고 성장했으며 서구를 위해 30년 이상 일해 검증된 일꾼"이라고 자평하며 “서구발전을 위해 실현할 수 있는 사업들을 누구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도 6일 더불어민주당 대덕구 국회의원 후보로 단수공천을 받아 본선 레이스에 올랐다.

대전 대덕구는 하위 10% 통보에 반발해 새로운미래로 이적한 박영순 국회의원의 지역구로, 박정현 전 구청장이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구청장으로 활동한 지역이다.

그는 구청장 재임 당시 지역화폐 ‘대덕e로움’ 추진과 ‘어린이 용돈수당’ 등의 도전적인 정책을 추진했으며 ‘대코 맥주페스티벌’의 성공을 통해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지역의 이슈메이커로 부상했다.

박정현 전 구청장은 “윤석열 정권 2년을 심판하고 무너진 민생을 반드시 살려내겠다"며 “국회의원으로 당당히 선택받아 국민 옆에 늘 함께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정가에서는 전직 구청장이 공천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재임 시절 구축한 네트워크가 여론조사 등에서 타 후보보다 우위를 점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곧 있을 본선에서도 구청장 출신들이 강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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