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 대덕구의회 의원, 공무원 증원 계획에 우려 표명
김수연 의원 “미래세대에 재정적 부담…당장 중단하라”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2-03-22 13:52:07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대덕구의회 김수연 의원이 대덕구청의 공무원 증원 계획에 우려의 뜻을 표명했다.
공무원 증원에 따른 재정 증가가 미래세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증원 계획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수연 의원은 22일 제2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대덕구청장이 제출한 ‘대덕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구의 열악한 재정 상태와 지역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임기 말까지 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구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는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민선7기 들어 대덕구 인구수가 8924명이나 감소(2022년 2월 기준)했는데도 공무원은 123명으로 증원하려 하고 있다"며 “민선6기에 비해 공무원 증원이 무려 5배나 증가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공무원이 계속해서 증원된다면 대덕구의 미래세대에 엄청난 재정적 부담이 돌아갈 것은 불 보듯 뻔하다"며 “한번 임용되면 중도에 퇴직이 적은 공무원 직업 특성상 매년 재정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다수 여당을 믿고 무리하게 밀어붙이기식으로 공무원 증원을 강행한다면 주민들이 저항과 불신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공무원 증원을 당장 중단하고 구민 눈높이에 맞는 이성적인 구정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덕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대덕구청 공무원 정원 총수를 현 777명에서 4명 늘린 781명으로 조정하는 내용이다. 이 조례안은 오는 24일 상임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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