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 아플 땐 맘껏 우세요!
도시공사 환경노조위원과 문제의식 공유 “환경 개선 노력은 대전시가 책임”
홍대인 | 기사입력 2018-05-07 16:38:11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가족들과 같이 살면서도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고 싶습니다."

“노동 강도가 너무 높아 피로감이 높고, 이는 사고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전지역 환경을 책임지는 대전도시공사 환경노동조합 조합원들이 7일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에게 쏟아낸 속이야기다.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대화에서 조합원들이 대전시에 요구한 키워드는 바로 ‘저녁이 있는 삶’이었다. 허태정 예비후보는 조합원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질의에 응답했다.

수차를 담당하는 이성일 씨는 “인력이 부족해 명절에 부모님을 제대로 한번 뵙지 못하고, 가족들과 같이 살면서도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다"며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싶고, 저녁이 있는 삶을 보내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강석화 대전도시공사 환경노동조합 위원장도 “노동 강도가 너무 높아 피로감이 높고, 이는 사고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인원 충원이 반드시 필요하고, 대체 인력을 충분히 투입해 줬으면 한다"고 열악한 근무 여건과 처우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

허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아플 땐 끙끙대지만 말고 울기도 해야 한다"며 “말씀해주신 문제의식들을 공유하겠고,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가면 열어놓고 의견을 듣겠다"고 약속했다.

노후장비에 대한 개선 의견도 나눴다.

매립장에서 일하는 송재연 씨는 “노후화된 장비 교체가 시급하다. 50만㎞를 탄 차량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허 후보는 “장비를 한 번에 전부 바꾸기는 쉽지 않지만, 매년 예산을 책정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자 조합원들은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이 현실인데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반갑다"며 “꼭 시정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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