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돼야 주장
이연희 | 기사입력 2017-12-20 17:52:28

[전주타임뉴스=이연희] 20일 전주중부비전센터 글로리아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세미나’에서 전주지역의 3.1운동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기념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세미나는 오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방향에 대해 역사학자 등 전문가 논의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주의 3.1운동에 대한 재조명 3.1운동 가치 확산을 위한 기념사업 발굴 방안 일제 잔재 처리 방안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홍성덕 전주대학교 교수는 “우리는 전주 3.1운동에 대해 잘 알지 못 한다"라며 “시민들이 전주에서 진행된 3.1운동에 대해 잘 알기 위해서는 민족독립운동사 정리작업과 전주 독립운동사 학술대회, 전주 독립운동사 교육사업, 전주 독립운동 참여자 조사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서는 장소가 필요하다. 

단순히 기념비를 세우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전주 3.1운동의 장소를 시민들의 기억에 남기고, 그 공간에 이야기를 담는 스토리 라인 구축이 있어야 한다"라며 “100주년은 출발이며 1년의 행사를 벗어난 지속 가능한 기념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이날 토론회에서는 제8대 국사편찬위원장을 역임한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기조발제자로 나서 ‘3.1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3.1운동의 전개과정과 역사적 의의 등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성주현 청암대 교수는 발제를 통해 3.1운동의 과정을 보도한 매일신보와 판결문, 해방이후 기록 자료 등을 근거로 ‘전주 지역의 3.1운동’을 설명했다.

‘전주지역의 친일 잔재 청산’를 주제로 발표한 김재호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장은 “일제잔재 청산이 단순히 물리적인 제거나 이전(移轉) 보다는 역사의 교훈으로 올바르게 기록하고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주명준 전주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제2부 토론회는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부장과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 관장, 오경택 성심여자고등학교 교사, 정정숙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3.1운동 정신의 계승방안 정책 거버넌스 운영 시민 공감대 확산 방안 등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전주시는 이번 세미나에 내년에는 전주지역의 3.1운동 기념사업 연구용역과 각지에 퍼져 있는 3.1운동관련 기록물과 인물 등을 찾아 3.1운동 관련 DB 구축 및 사료를 정비하여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각계각층의 시민과 청소년들이 참여해 3.1운동 정신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행사로 만들 방침이다.

양영숙 전주시 자치행정과장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 사업이 단순한 역사적 기념에 머물지 않고 전주시민의 자긍심과 역사의식이 성장하는 정신적 토대가 되도록 힘쓰겠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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