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병원 인공신장실, 서구권 최초 우수인공신장실 인증 획득
시설 및 투석과정, 윤리성 등 전 부분에서 우수 점수 받아 2020년까지 유효
홍대인 | 기사입력 2017-05-19 17:02:05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청병원(병원장 오수정)이 대전 서구에서는 최초로 대한신장학회로부터 우수인공신장실 인증을 획득했다.

우수인공신장실 인증은 환자를 유인하는 행위와 투석환자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 대한신장학회가 실시하는 인증평가제도다.

대청병원은 서류심사와 현지심사에서 인증평가 기준인 ▲의료진의 자격 및 경력 ▲환자안전 시설 ▲혈액투석 과정 ▲운영 윤리성 및 회원의 의무 ▲의무기록 및 보고 등 5개 영역 모두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우수인공신장실 인증을 부여받았다. 인증기간은 2020년 3월까지 3년이다.

현재까지 대전에서 우수인공신장실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은 대청병원을 포함해 대학병원 1곳, 의원 2곳 등 4곳에 불과하며 특히 서구에서는 대학병원, 병·의원을 포함해 최초다.

대청병원 인공신장실은 환자의 편리성을 고려한 시설과 고효율, 고유량 투석이 가능한 세계적 혈액투석장비인 FMC사의 5008S 장비 20여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신영태 신장내과 과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충남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대전, 충남지역에 인공신장실을 최초로 만든 장본인으로, 개원 당시부터 투석환자를 책임 진료하고 있다.

신영태 대청병원 신장내과 과장은 “우수인공신장실 인증은 대청병원 인공신장실이 말기신부전환자들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윤리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뜻한다"며 “투석이 유일한 치료인 말기 신부전환자들에게 편안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