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중국 쑤저우시, 인문문화유산 교류 협약
유네스코 창의도시 양 도시 유·무형 문화유산 분야 교류 발전 협의
이연희 | 기사입력 2016-05-09 11:35:09

[전주=이연희기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시와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창의도시인 중국 쑤저우시가 협약을 통해 인적·문화교류를 활발히 전개하기로 했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취푸티앤(曲福田) 쑤저우 시장, 셩 레이(盛蕾) 쑤저우시 부시장, 우신밍(吴新明) 쑤저우시 상무국장, 쉬화동(徐华东) 쑤저우시 인민정부외사판공실 주임등 양 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쑤저우 인문문화유산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도시는 지난 1996년 3월 정식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올해로 꼬박 20년 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전주시는 전통유산인 판소리와 부채, 한지공예, 목공예 등을 쑤저우시에서는 전통유산인 곤곡(崑曲)과 자수, 옥공예, 전지공예 등을 서로 시민에게 알리게 된다.

공통 관심 분야인 관광교류 협력 및 음식문화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미식교류 등 유·무형 문화유산 분야에서 양 시민 간 상호 이해 촉진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양 도시가 지난 1996년 이후 꾸준히 인문문화유산 분야의 교류를 추진해 온 연장선으로 이번 협약이후 활발한 교류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3년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 인문교류 공동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지난 2014년 쑤저우 서예가협회의 전주 전시회 개최를 추진하고 전주-쑤저우 한지 포럼 및 한지패션쇼도 개최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양 시 공예분야 교류 논의를 거쳐 11월에는 전주한지작품으로 쑤저우에서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12월에는 전주에서 전주-쑤저우 전통공예 시연 교류회를 갖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제5회 쑤저우 문화디자인 창의 박람회에 전주의 전통공예작가를 파견했다.

이와 관련 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 있는 국제교류 추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일본 가나자와시와는 지난해 우미미라이 도서관과 전주시립 완산도서관이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한·중·일 자매도시이자 유네스코 창의도시간 인문문화유산분야의 교류를 잠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대한민국 240여개 도시에는 인간문화재가 한 도시당 1.7명 있는데 전주에는 42명이 있다. 인간문화재를 보호하고 관리하는 국가기관인 국립무형유산원과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무형유산센터도 전주에 있으며, 유네스코가 지정한 음식창의도시도 대한민국에서는 유일하다"라며 “전주시와 쑤저우시가 많은 교류를 통해 시민들이 더 가까워지고,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취푸티앤(曲福田) 쑤저우 시장은 “전주시와는 96년에 자매결연을 체결해 올해 벌써 20년지기 지기지우(知己之友)로 서로를 잘 알아 뜻이 통하여 상호 발전해 나가는 관계가 됐다"며 “양 도시가 앞으로도 인문문화유산을 꽃 피우는데 서로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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