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자원봉사단 만남(이하 만남) 대전지부 이.미용 봉사자 20여명은 서대전 신경정신과의원(도마동), 빛너울요양원(가장동)과 용문사회복지관(용문동)을 방문해 머리손질이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 130여명의 머리를 다듬어 드렸다.
이날 이·미용봉사를 마친 송 모씨는 “짧은 시간이지만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다 보니 반갑고 가족같다”며 “덥수룩한 머리카락을 자르고 말끔해진 모습을 보고 즐거워하는 어른들을 보며 봉사활동의 보람을 느낀다”면서 봉사를 마친 후 임에도 밝은 미소로 답했다.
이날 이·미용봉사를 받은 한 노인분은 봉사자에게 “이렇게 직접 찾아와서 머리를 잘라 주니 편하고 너무 좋다”면서 “머리도 참 이쁘게 잘라 줘서 고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만남 대전지부에서는 5년째 요양원이나 노인전문병원을 찾아다니며 이.미용 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해주고 있으며, 지난 12일에는 외국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독거노인 가정에 연탄 2000장을 직접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