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창단 돼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전국순회음악회 광주공연이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연간 60회 이상 공연과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해외연주를 비롯하여 세계 정상의 음악가들과의 협연을 통해 문화의 도시 수원을 알려왔다.

2008년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제6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해  본격적인 지휘자의 길로 들어선 김대진은 ‘건반위의 진화론자’라는 음악계의 평가처럼 최정상의 피아니스트에서 지휘자로 다시 한번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휘자 김대진은 수원이라는 지역에 국한되어 활동하던 수원시립교향악단을 치밀한 작품분석을 바탕으로 뛰어난 연주력을 갖춘 실력있는 교향악단으로 변화시킴으로서 지휘자로서의 능력을 선보이며 음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광주공연에서는 누구에게나 익숙하고 생동감 넘치는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을 첫 곡으로 연주하며,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또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와 쇼팽 콩쿠르에서 잇따라 입상해 스타덤에 오르며 현재 계명대학교 음대 부교수로 교육과 연주를 병행하며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협연한다.

창단 제30주년 기념 전국순회음악회는 제주, 대구, 창원, 부산, 울산에 이어 여섯번째로 광주에서 개최되며, 오는 27일에는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