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 기념 봉축 음악회
김정욱 | 기사입력 2011-09-03 23:47:00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을 맞이하여 대한불교 천태종은 2011년 9월 3일 오후 4시 30분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대조사전 앞마당에서 봉축 음악회를 봉행한다. 상월원각대조사는 억조창생 구제중생의 원력으로 소백산 구봉팔문이 늘어선 연화지에 초가삼간의 구인사를 창건하였다. 현재는 초가삼간 자리에 5층의 대법당이 자리하고 있으며, 50여동의 크고 작은 전각들이 산기슭에 산재하여 참배객들을 맞이하고 있다.‘애국불교・생활불교・대중불교’와 ‘주경야선’을 통해 한국불교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은 상월원각대조사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김만석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60여개의 천태연합합창단 1,300여명과 남성 100여명 등 총 1,400여명의 합창단이 하나가 된 화음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바리톤 김재일, 소프라노 한예진, 판소리 박애리 등과 100여명으로 구성된 마하연과 니르바나의 관현악단의 협연은 더욱 장중한 무대를 연출할 것이다. 천태합창단은 1986년 처음 창단되어 88서울 올림픽 성공 기원법회, KBS종교음악제 등에 참가하였다. 현재 천태합창단은 80여개 사찰, 약 2,000여명의 단원들이 음성 공양을 하고 있다. 이번에 무대에 올려지는 교성곡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는 2003년에 KBS홀에서 초연된 이래 2005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회 천태예술제 등에서 장엄한 음률을 무대에 올렸다. 이 교성곡은 박제천 대본, 송정란 작사, 이상규 교수가 작곡하였으며, 이상규교수(2010년 작고)는 그의 살아생전에 “지휘를 할때 환희심이 올라 눈물을 흘렸다.”라고 회고할 정도로 불교 교성곡의 금자탑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음악회가 한국불교사에 큰 획을 그으신 상월원각대조사의 발자취와 위업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하며, 아울러 대조사의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하는 서원의 무대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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