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문화가정 대상 봉화군,‘존리와 함께하는 온가족 경제독립 캠프’ 성료
금융이해력 배양,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투자-ETF(상장지수펀드) 투자, 증권계좌개설 안내, 연금저축제도&퇴직연금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진행
김희열 | 기사입력 2023-08-28 23:47:59

[봉화타임뉴스]김희열기자 = 봉화군이 지난 26~27일 양일간 춘양면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에서 진행한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존 리와 함께하는 온가족 경제독립 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존 리와 함께하는 온가족 경제독립 캠프’ (사진 봉화군)
주한 베트남 공동체 회원 약 100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경제독립 캠프에는 서울특별시, 울산광역시, 광주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전국의 베트남 다문화가정에서 참여했으며, 전 메리츠 자산운용 대표이자 금융 컨설팅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존 리의 부자학교 존 리 대표가 함께 참여해 그 의미가 컸다.

이번 경제독립 캠프에서는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금융문맹 탈출을 목표로 금융이해력 배양,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투자-ETF(상장지수펀드) 투자, 증권계좌개설 안내, 연금저축제도 & 퇴직연금, 존 리 대표와 함께 하는 Q&A 및 산책, 수료식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진행돼 많은 베트남 다문화가정들의 호응이 있었다.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금융문맹 탈출을 목표로 진행된 경제독립 캠프 (사진 봉화군)
이날 행사에 참여한 타오 응우엔(THẢO NGUYỄN)씨는 “타국에 와서 많은 것들이 낯설고 어려웠지만 특히 경제 분야는 두려움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면서 “경제독립 캠프에 참가해 쉽고 재밌는 교육을 받으니 금융이나 경제가 마냥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고 앞으로도 금융문맹 탈출, 경제독립을 위해 열심히 공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우리 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의 핵심 주체인 베트남 다문화인들의 경제능력을 배양코자 이번 경제독립 캠프를 마련했다”며 “오늘의 교육이 자양분이 되어 베트남 다문화가정이 경제적으로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베트남 리 황조 유적지를 보유한 봉화군이 역사적 연원을 바탕으로 한-베 양국을 잇는 인적·물적 네트워크 거점을 조성코자 하는 사업으로 한-베 역사문화 콘텐츠 체험관, 다문화국제학교, 진로연계센터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타당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도 추진 중인데 올해 상반기에는 베트남 다문화인 초청행사, 한-베 문화교류 캠프를 개최했으며, 오는 9월 21~24일 봉화군 송이축제 기간에는 22일 하루를 베트남의 날로 정하고 베트남 이용상 왕자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 및 베트남 뜨선시 우호교류단의 민속 공연, 주한 베트남 공동체의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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