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제12회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개최
- 대학·일반부 13개팀, 학생·청소년부 11팀 총 24개팀 150명 참여
남재선 | 기사입력 2023-04-09 20:26:29

▲사진 제12회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개최
[경북타임뉴스=이태우 기자]경북소방본부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안동 씨엠파크호텔에서 24개팀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2회 경상북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일반인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최초 목격자에 의한 응급처치로 생명존중문화 확산 및 심폐소생술 시행률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도내 심폐소생술 시행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일반부 13개팀 72명, 학생 등 청소년부 11개팀 78명이 참여했으며, 심정지 발생 상황 및 짧은 촌극을 무대에서 표현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경연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날 무대에는 실감나는 각종 소품과 이색적인 캐릭터를 등장시켜 심폐소생술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과 열정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줬다.

대학생·일반부 대회에서는 ‘베트남에서 시집온 며느리가 갑자기 쓰러진 시어머니를 심폐소생술로 소생시킨다’라는 주제로 경연을 펼친 청도 다문화 이웃으로 구성된 ‘CPR 다문화 고부열전’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학생·청소년부 대회는 소싸움 관람 중 심정지가 온 상황을 촌극으로 준비한 청도 이서고등학교 ‘청심환’팀이 심사위원으로부터 무대 표현의 완성도와 독창성, 심폐소생술 시행 등 합산점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CPR 다문화 고부열전팀’과 ‘청심환’팀은 오는 6월 22일 세종에서 열리는 제12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경북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은 코로나 이후 처음 개최된 행사로 참가팀의 열정과 공감이 넘치는 성공적인 대회였다"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심폐소생술 시행률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홍보를 펼치고, 일반인이 참여하는 교육과 경연대회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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