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풍랑경보 눈보라 속 사투 끝... 울릉도 응급환자 긴급이송 생명 구해
김성수 | 기사입력 2022-12-24 15:28:21
〔강원 타임뉴스=김성수 기자〕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는 오늘(24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위장 출혈 응급환자 1명을 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하는 모습 <사진제공 동해해경>
동해해경은 어제(23일) 오후 10시 22분께 울릉의료원으로부터 위장 출혈 증상을 나타내는 응급환자 A씨(남, 30대)를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이날 동해중부전해상 풍랑특보로 인한 기상불량으로 해경 및 소방 헬기 지원이 힘들자 동해해경은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1,500톤급 경비함정을 울릉도로 출동시켰다.

눈보라를 뚫고 환자와 의사 등 총 3명을 경비함정으로 승선 시킨 후 오늘(24일) 오전 8시 16분께 동해항에 입항해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게 인계해 강릉 A병원으로 이송조치 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동해중부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지만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동해해경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현재까지 31회(헬기 19, 함정 12) 31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현지 기상: 풍속 12~22m/s, 파고 5~6m/s, 눈보라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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