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타임뉴스=남재선 기자](사)한국사진작가협회 안동지부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안동시 (사)한국사진작가협회가 후원하며 (사)국가무형문화재안동포짜기마을 보존회가 함께하는 제6회 안동포 전통길쌈 전국사진 촬영대회가 지난 9월24일(토) 안동포마을 임하면 금소리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안동포짜기는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역사적 의의와 가치가 큰 무형자산이다.

하지만 사실상 경제성이 낮고 계승인력이 부족해 뒷전으로 밀려나 전통문화의 맥이 끊어질 위기에 있으며 안동포 원료인 대마 생산량도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다.

안동포짜기는 기능 보유자 2명이 고령이며, 교육생 희망자가 없어 단절 위기에 있으나, 2020년 (사)국가무형문화재안동포짜기마을 보존회가 “삼베짜기" 국가무형문화재로 인정되면서 안동포짜기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사라져가는 “안동포" 전통문화의 전통문화산업의 가치 제고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안동포 전국사진 촬영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올해 6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촬영대회는 전국 500명 남짓한 사진작가들이 모여들어 인산인해를 이루며,

안동포에 대한 큰 관심을 모았다.

사진대회는 금소리 마을에 있는 역사적인 고택중 계와고택, 금곡제, 예천임씨금양공파종택, 추모제등에서 펼쳐졌다. 안동포짜기과정을 보여줄 시연자로는 안동포의 맥을 잇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보존회원들이 참여하였다. 박순자교육사를 필두로 고갑연, 남귀숙, 박금화, 우영희, 조경숙 교육생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삼베벗기기, 훑기, 째기, 게추리삼기, 안동포짜기, 물레돌리기, 돌곳이 등 안동포 생산 과정 전반에 걸쳐 시연하였다.

(사)국가무형문화재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 임방호회장은 “요즘 대마특구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안동포마을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러한 이슈에 힘입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키우기 위해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권영익 안동지부장님과 함께 사진촬영대회를 주최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사진촬영대회는 10월22일 심사결과 발표 후 11월18일부터~20일(3일간)안동문화예술의 전당 35 갤러리에서 전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