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타임뉴스 = 이지연 기자]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지회장 문석환, 이하 포항시지회)소속 김규호(만37세‧지체3급)씨가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제39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정규직종인 컴퓨터수리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지난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진행된 올해 대회에는 총40개 직종에 전국17개 시‧도 대표선수 400여명이 참가해 오랜 시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쳤다.

대회 결과 113명이(금메달39명, 은메달38명, 동메달3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규직종에서 입상한 이들은 메달과 함께 금상1200만원, 은상 800만원, 동상 400만원, 장려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해당 직종 기능사 필기 및 실기시험이 면제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김규호 씨는 “지방경기와 달리 전국대회는 들어서는 순간 긴장감이 몰려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며 “대회를 준비하며 낮에는 일하고 퇴근 후에 밤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고 준비했던 기억이 떠올라 눈물이 왈칵 나기도 하고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김규호씨는 영천 육군3사관학교 군무원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경북선수단은 18개 직종, 18명으로 그 중 절반인 9명이 입상(아래 수상자 명단 참조)의 영광을 안았다. 2023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