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우호도시 홀론시대표단 안동시 방문
­「한-이스라엘 수교 60주년 기념」, 우호도시 체결 후 18년 만에 안동 찾아
남재선 | 기사입력 2022-09-15 13:38:34

[안동타임뉴스=남재선 기자]안동시와 우호도시를 맺고 있는 이스라엘 홀론시장을 포함한 대표단이 우호도시 체결 후 18년 만에 안동시를 방문했다.

홀론시 대표단은 모티 사쓴(Moti Sasson) 홀론시장과 홀론시 재무회계과장, 문화예술과장, 국제교류과장으로 오는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안동의 곳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안동시와 홀론시는 2002년 안동 장승 조각가 김종흥 선생의 홀론 푸림축제 참가를 계기로 홀론 내‘한국 안동공원’과 안동 동부교회 앞 ‘홀론공원’을 조성하고 2004년 우호도시를 체결했다.

이번 방문은「한국-이스라엘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우호교류 상징사업이었던 홀론공원 방문 및 시 관련 부서와 산하기관 등을 방문해 양 도시 간 지속적인 교류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방문기간 동안, 홀론시장은 ‘독립운동기념관’을 방문해 홀론시의 2차세계대전 생존자 기념관과 비교하며 서로의 역사를 존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안동시청을 방문해 안동시와 홀론시의 우호협력을 위한 MOU를 14일 체결했다.

또한, 안동문화도시플랫폼(모디 684)을 방문해 홀론시의 디자인 박물관과 어린이 박물관 등 홀론시 소재 지역작가들과 연계한 문화예술분야 교류의 계기를 마련하고, 안동대학교와 안동과학대를 각각 방문해 홀론공대와의 교류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안동 방문을 계기로, 홀론시는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국제교육도시연합(IAEC)의 회원도시에 가입할 예정으로 홀론시의 교육도시 네트워크와 연계해 안동에서 열릴 IAEC 국제회의 개최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안동 방문을 오랫동안 계획해 온 모티 사쓴 시장은 “「한국-이스라엘 수교 60주년」계기로, 양 국가가 외교가 한 단계 가까워진 만큼, 안동과 홀론시의 교류도 한 단계 성장할 필요성을 느껴, 이번 방문을 계획하게 됐다"고 안동방문의 배경을 전해왔다.

이에 권기창 안동시장은“이스라엘은 한국과 오랜 시간 우호의 관계였다. 비록 양 국가의 문화와 종교 등 여러 부분이 다르지만, 어려운 역사의 아픔을 이겨내고 오늘날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섰다는 공통점만으로도 서로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홀론시와 여러 방면으로 교류를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은 하브루타 교육을 비롯해 청년 창업을 바탕으로 한 기업가 정신이 국가 산업의 모태가 된 나라이며, 히브리어로“모래"라는 의미에서 이름 지어진 홀론시는 1930년대에 노동자들의 주거지로 사용된 불모의 땅이었으나 어린이를 위한 워터파크 및 공원과 녹지공간 조성으로 인해 이스라엘 최고의 “어린이의 도시"로 알려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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