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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타임뉴스=전찬익기자] 최근 전 지구적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탄소중립 실천에 팔을 걷고 나서고 있다. 9월 6일 수원 컨벤션 센터에서 동아시아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한·중·일 탄소중립 공동협력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하는 <탄소중립 국제포럼>이 열렸다.
<탄소중립 국제포럼>은 경주대 대학원 SDG·ESG 경영학과 이창언 교수를 좌장으로 경기도, 일본 카나가와현(神奈川県), 중국 7대 지역 탄소중립 실천현황과 과제 발표와 이에 대한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박선희 경기도청 기후에너지 정책팀장은 2022년을 탄소중립 원년으로 선포한 경기도의 탄소중립 거버넌스 시스템, 탄소중립 추진계획의 체계화 시도, 도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을 실천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소개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카나가와현 환경농정국 무카이 카즈히고(向井和彦) 지구온난화 대책 그룹 리더는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여 다양한 삶의 변화로 이끄는 카나가와 탈탄소 비전 2050을 소개하였다. 주된 발표내용은 재생 에너지 이용 확대로 RE100 달성, 지역과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매력과 질을 향상시켜 지역 활성화에 공헌, 가정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탈탄소 실천 방안이었다.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중국 난징대학교 공공정책연구원 원장인 구하이(顾海) 교수는 중국 탄소중립 대응의 배경과 발전과정, 중국 7개 지역 탄소중립 실천 현황과 성과를 소개했다. 구하이 교수는 탄소중립을 환경문제에 한정하지 않고 건강 보건과 사회경제적인 차원으로 확장해 설명하는 한편 국가, 지역 차원의 전략적 과제를 제시하였다. 토론자로 나선 최승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본부장은 지자체 탄소중립 실현은 공공성, 시민참여와 거버넌스(협치)가 일관된 원칙이 되어야 함을 제언했다. 양재준 경주대 교수(오사카대 박사)는 일본 카나가와현의 탄소중립 실천은 “지역, 일상 세계 등 미시적인 공간, 실현 가능한 방법 제시가 가진 의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도 거대 담론 중심의 논의에서 벗어나 시민의 삶과 연결된 탄소중립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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