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관련 생활안전사고 증가, 안전사고 주의
- 벌초객 벌쏘임 및 예초기사고 급증 - - 안전수칙 준수로 사고 예방 -
이태우 | 기사입력 2022-08-17 15:40:29

▲사진 벌집제거
[경북타임뉴스=이태우 기자]경상북도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벌초․성묘객들의 벌 쏘임 및 예초기 등 생활안전사고가 증가하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벌쏘임 환자는 386명으로 7월에만 241명이 벌에 쏘여 구급차를 이용했다. 지난해 7월 보다 53.5%(157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벌쏘임 사고는 914명으로 추석 전 30일간 벌 쏘임 사고가 54.5%(498명)로 이 시기에 집중됐다.

특히, 지난 15일 08시경 문경 산양면 야산에서 70대 남성이 벌초 작업중 벌쏘임 사고로 사망하는 등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달 27일 전국에 ‘벌 쏘임 사고 경보’를 발령했다.

벌 쏘임 사고 예방법으로는 ▷제초작업 등 야외 활동 시 주위에 벌집 유무 확인 ▷냄새에 자극을 받으면 공격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향수․ 화장품 사용 자제 ▷어두운색에 강한 공격성을 나타내는 습성이 있어 검은색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추석 전후로 예초기에 의한 안전사고도 급증한다.

지난해 예초기 관련 안전사고 발생은 도내 총 104건으로 이 중 절반(50건, 48%) 정도가 8~9월 사이에 발생했다.

이 중 날카로운 예초기 칼날 등에 피부가 찢어지는 사고 34건(68%), 돌‧금속 파편이 튀어 발생한 사고가 13건(26%)으로 다가오는 벌초․성묘 시기 예초기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초기 사고 예방법으로는 ▷작업 전 안면 보호구, 보호안경, 무릎 보호대, 안전화, 장갑 등 보호장비 착용, 칼날에 보호덮개 장착 ▷작업 중 예초기 칼날에 이물질이 끼었을 때는 반드시 예초기 동력을 차단하고 장갑을 낀 후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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