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두계 장옥미술관, 주민 친화형 문화 사랑방으로 자리매김
주민 참여 발길 이어지면서 ‘절반의 성공’ 평가
홍대인 | 기사입력 2015-12-06 10:53:55
[충남=홍대인 기자] 충남문화재단(이사장 안희정)이 운영하는 계룡 두계 장옥미술관이 개관 한 달을 맞아 전시공간으로서 뿐만 아니라 주민 친화적인 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문화예술 소외지역의 고품격 문화 사랑방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장옥미술관은 단순히 보고 듣는 수동적인 프로그램 운영에서 탈피, 어린이와 노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그리고 만드는 참여형 프로그램 도입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면서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충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6일 계룡시 두마면 두계리 시장의 기능을 상실한 장옥을 리모델링해 개관한 후 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1,000여명으로, 하루 평균 약40~50명으로 집계됐다. 주말을 이용해 운영되는 교육 및 공연 프로그램 참가도 활발하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종이인형극에 30명,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음악극 만들기 프로그램에 10명이 참여해 연말 작품 발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인구감소와 대형마트 입점으로 기능을 상실한 재래시장 내에, 100가구도 안 되는 마을 안에 위치한 작은 미술관 치고는 집객효과는 물론, 교육·공연 프로그램도 호응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때 이른 판단이지만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를 동력으로 홀로서기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따라서 충남문화재단은 미술관 조성 초기 다소 미온적이던 지역 주민들도 프로그램 운영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다 지역 미술인들로부터 대관 문의도 들어오면서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등의 운영 다각화를 모색 중이다. 우선 지역 미술계의 의견을 바탕으로 대관 수요를 파악해 수용하는 한편 공연 프로그램에 지역 예술 동아리를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두계 장옥미술관 운영은 충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이지만 주민이 스스로 참여하고 운영되는 작지만 옹골찬 작은 미술관으로 되도록 주민들과 함께 함께 노력해 나가고 있다.

두계 장옥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한국예술위원회와 충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예산지원, 계룡시청 공간지원으로 운영되는 시범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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