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국립대전현충원 최석봉,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 행사를 지켜보며
홍대인 | 기사입력 2015-11-24 19:54:32
국립대전현충원 최석봉
[대전=홍대인 기자] 지난 11월 23일 10시, 연평도 포격 5주기를 맞아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국민의 하나 된 힘이 북한의 도발을 박아낼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와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유족, 장병, 시민 등 4천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1월 23일 서울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 추모식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고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의 고귀한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고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의 이름을 언급하며 애도를 표시하고 앞으로도 우리 군은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흔들림 없이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5년 전 11월 23일, 기습적으로 연평도에 날아든 북한의 방사포 170여발로 해병장병 2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하는 등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상황이 벌어진지 5년이 지났다. 연평도 포격 도발은 1953년 정전 이후 처음으로 북한이 우리 영토에 포격을 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심각한 도발행위였다.

하지만 연평부대는 포탄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포상으로 이동하여 대응사격을 하였으며, 일부 병사는 자신의 방탄모가 화염에 불타고 있는 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대응사격을 실시하는 등 투철한 군인정신을 발휘하여 우리군의 확실한 전시대비태세를 보여주었다.

앞으로도 혹시 있을지 모를 북한의 수시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첫째 북한은 화합과 공존의 대상인 동시에 우리의 안녕과 평화를 위협하는 존재라는 것을 항상 마음에 염두에 두고 대비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보 교육을 통한 자라날 세대의 나라사랑정신을 함양하고 호국·안보 의식을 고취해야 한다. 둘째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억지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응징할 수 있는 역량과 대응태세를 갖춰야 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북한의 도발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한반도는 전쟁이 끝나지 않은 채 정전협정상태에 있다는 사실 또한 명심해야할 것이다. 국가수호의 과정에서 희생한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굳건한 안보의식을 우리의 가슴 속에 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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