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대전지방보훈청 이현희,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 “우리의 영웅들을 기억하며”
홍대인 | 기사입력 2015-11-19 17:48:07
대전지방보훈청 보훈과 이현희
[대전=홍대인 기자] 2010년 11월 23일 북한군의 무차별 해안포 사격으로 연평도는 군부대와 민가 곳곳이 검은 연기에 휩싸였고, 2명의 해병장병과 2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어느덧 5주기를 맞고 있는 연평도 포격 도발은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민간인이 희생되고 연평도 주민들은 피난 행렬에 나서는 등 전쟁의 단면을 보여주었다.

연평도 포격 도발로 국외적으로는 한반도의 휴전상황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으며, 국내적으로는 호국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 되었다.

국민들은 한반도의 안보현실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었고, 각계각층에서도 안보불감증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제기되며 한국사회의 안보의식에 변화의 흐름이 나타났다.

튼튼한 안보는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이며, 북한의 무력 도발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대응책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확고한 안보의식이다.

국가안보는 군사력과 경제력만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여전히 한국전쟁 당시의 휴전선을 맞대고 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안보는 6.25전쟁에서 연평도 포격에 이르기 까지 희생된 대한의 아들들, 그 비극의 역사 위에 피눈물로 세워진 귀중한 결실임을 반드시 기억하고, 우리 스스로를 보위하고 지켜나갈 수 있는 튼튼한 안보의식을 키워나가는데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것이다.

오늘 11월 23일은 연평도 포격 도발이 발생한 지 5주기가 되는 날이다.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를 앞두고 국가보훈처는 지난 1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합동묘역’을 조성하고 안장했다.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인 故서정우 하사와 故문광욱 일병은 지금까지 사병 묘역 한가운데에 있어 추모객들이 묘소를 찾기 쉽지 않았으나 제2연평해전 전사자 합동묘역 바로 옆에 새로 만들어진 묘역으로 함께 이장되었다.

서북도서를 지킨 영웅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민들이 북한군과의 교전 중 장렬히 산화한 영웅들을 더 잘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게 되었다.

온 국민이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 번 기억하며, 굳건한 안보의식을 우리 가슴속에 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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