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역사의 공백, 봉림사지로 채우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1-17 10:59:33
【완주 = 타임뉴스 편집부】54년 만에 첫 윤곽을 드러낸 완주 봉림사지 존재와 규모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0세기 후백제 시대 사찰로 추정되는 완주 봉림사지는 올해 5월, 발굴 54년 만에 첫 윤곽을 드러냈으며, 전라북도에서 몇 안 되는 후백제 관련 유적이다.

완주군은 지난 8~9월 고산면 삼기리에 소재하는 완주 봉림사지에 대한최초의 정식 발굴조사를 시행하였다.

조사결과 나말여초, 고려시대의 기와편, 청자편 등과 건물지, 집석시설 등의 유구가 확인되어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완주 봉림사지의 존재가 규명되었다.

이번 발굴조사로 유물의 추정자리가 확인됨에 따라 완주 봉림사지를 온전히 완주군의 역사에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완주 봉림사지에는 여러 석조문화재들이 잔존했지만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지주 시마타니에 의해 강제 반출되어 석등(보물 제234호)과 오층석탑(보물 제276호)이 군산 발산초등학교로 옮겨졌고, 1970년대 전북대학교박물관으로 삼존석불상과 하대석이 옮겨지면서 그 터만 남게 되었다.

시대는 석조문화재의 양식을 통해 나말여초에 해당하는 시기의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유물들은 군산 발산초등학교와 전북대학교박물관으로 옮겨져 후백제의 뛰어난 예술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역사적 연속성을 부여해준다.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기존 유물의 추정자리를 보존하고 사지 정비를 위한 연차발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역사적 가치를 고려하여 지정문화재추진 등 유적을 후대에 온전히 보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학 프로젝트』에 의해 추진된 완주 봉림사지 발굴조사는 체계적인 조사 및 정비계획을 통해 연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완주학 프로젝트』를 통해 역사 및 문화콘텐츠에 대한 발굴과 역사재조명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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