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해외 환자의 안식처가 되고 싶어요”
홍대인 | 기사입력 2015-10-26 09:45:42

[대전=홍대인 기자] “외국인 환자들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왼쪽부터 차아름, 박경미, 김지수 씨가 국제의료기관평가(JCI) 인증 기념액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대전을 찾는 해외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건양대병원 국제진료센터에 근무하는 코디네이터 3인방이 외국인 환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박경미(43세,중국어), 김지수(28세,러시아어), 차아름(25세,영어) 씨.

이들은 해당국가에서 수 년 간 연수생활을 하면서 거의 원어민 수준의 언어 구사능력을 갖추고 있어 외국인 환자의 진료상담 및 예약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 등에서 추진하는 의료관광 및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중국, 러시아, 미국 등 해외출장에도 수시로 참가해 각 국가별 환자들의 진료패턴을 분석하고 현지에서의 통역업무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에 거주하지만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환자가 진료차 병원을 방문할때에도 항상 동행해 의료진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아주고 있다.

실제로 이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건양대병원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지난 2013년에 약 1천명이었는데 2014년에는 3,895명으로 3배 이상이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4천여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역대 외국인 진료의 최대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중 순수 해외환자는 약 1천5백여명으로 대전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박경미씨는 “외국인 환자는 상호신뢰가 가장 중요하며 앞으로 중국, 러시아 환자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일 의료원장은 "코디네이터는 단순히 의사소통을 위한 통역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의학지식과 진료 시스템을 모두 숙지하고 있어 외국인 환자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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