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떡이는 야생의 추억’에서 새로운 축제 모델을 보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0-02 09:03:46
【완주 = 타임뉴스 편집부】제5회 완주 와일드푸드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성대하게 마무리했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은 와일드푸드 축제는 ‘펄떡이는 야생의 추억’을 주제로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펼쳐진 가운데 3일 동안, 21만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축제 5년차를 맞은 올해는, 그동안 확대·발전시켜온 ‘추억’과 ‘야생’을 표방한 천렵과 화덕체험 등이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등 대표적인 가을 음식축제로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밖에 전주역, 한옥마을, 삼례문화예술촌과 연계된 무료셔틀버스도 지역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이다.

올해 축제의 제일 큰 변화는 ‘화덕공간’이다. 그동안 비탈면에 있어 불편했던 화덕 공간이 행사장 중앙으로 확대되고, 메인이벤트인 감자삼굿과 함께 황토진흙닭구이가 펼쳐지면서 진정한 ‘먹방’이 펼쳐졌다.

특히 ‘고향의 어머니 손맛’을 그대로 재현한 ‘완주 13개 마을 대표밥상’은 축제기간 내내 호평이 이어졌다. 음식들은 다소 거칠지만 각 재료들의 고유의 맛을 유지했고, 어머니의 정성이 깃들어져 체험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낯설게만 느껴졌던 메뚜기, 개구리튀김, 꿀벌애벌레부침개, 갈색거저리 등 와일드음식은 쿠킹쇼를 통해 한층 더 친숙하게 다가왔다.

또한, 자연휴양림에만 국한된 축제장을 고산읍내까지 확대한 것도 호평을 받았다. 고산 시장에서부터 눈에 들어오는 ‘장작불 아치’(와일드푸드 축제 상징물)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완주 주민 전체가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라는 것을 각인 시켰다.

이밖에 SNS 현장이벤트 등 젊은층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도 지속가능한 축제의 좋은 본보기가 됐다.

대전에서 온 이선미씨는 “추석때 친진지를 방문해 와일드푸드 축제 소식을 알게 됐다.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아 구워먹으면서 어릴 때 생각이 떠올라 행복했다”면서 “시간이 지나더라도 오래오래 기억되는 축제가 될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 와일드푸드추제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자원과 사람들이 모여 야생의 추억을 되찾아주는 축제의 장이다”면서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부족한 부분은 더욱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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