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아펜젤러의 헌신을 기억하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9-10 11:04:29
【서천 = 타임뉴스 편집부】서천군은 10일 서면 마량리에서 노박래 서천군수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펜젤러 순직기념관 가우처홀 건립 준공식을 가졌다.

헨리 게르하르트 아펜젤러(Henry G. Appenzeller)는 미국감리교 선교회에서 한국에 공식적으로 파견된 첫 선교사로 1885년 4월 한국에 도착한 직후 우리나라 신교육의 효시가 된 배재학당(培材學堂)을 세워 교육활동을 시작한 이래 1895년 정동교회 설립, 독립협회 지원, 신약성경 한글 번역 등 근대 한국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17년간 조선에서 교육과 선교에 힘쓰던 아펜젤러는 1902년 6월, 목포에서 개최되는 성서번역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목포로 향하던 중 어청도 부근에서 선박 충돌사고로 순직하였다.

서천군 서면 마량은 아펜젤러가 순직한 어청도(군산소재)에서 가장 가까운 육지로, 선박사고로 생을 마감한 아펜젤러의 숭고한 삶을 기리고자 지난 2013년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순직기념관을 건립한 후 2년이 지나 아펜젤러 선교사를 한국으로 파견해 한국 선교의 효시가 된 존 가우처 박사를 기리는 부속관을 준공함으로써 아펜젤러 선교사의 희생을 다시 한번 기념하게 되었다.

이번에 준공된 가우처홀은 방문객을 위한 쉼터와 포토존, 특별전시실 등 다목적 기능을 가진 건물로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과 종교인들에게 휴식과 교육의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며 특히, 감리교 초기 유물들을 다수 기증 받아 특별 전시관에 전시중에 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축사를 통해 “서천 마량리는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성경이 전래된 곳으로 역사적으로 기념비적인 곳이며, 낯선 이방인으로 한국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아펜젤러의 숭고한 뜻이 어린 곳”이라며, “앞으로 성경전래지 성역화사업을 통해 이곳 마량을 해양문화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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