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대전제대군인지원센터 김혜정, 제대군인에게 따뜻한 관심을!
홍대인 | 기사입력 2015-09-04 16:02:45

대전제대군인지원센터 컨설턴트 김혜정
[대전=홍대인 기자]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근무하기 전까지는 제대군인이라는 명칭과 의미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제대한 군인’ 그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다.

주변에 제대군인을 아는지 간혹 가다 질문을 던진 적이 있는데, 그들도 마찬가지, 나와 비슷한 대답을 하였다. 그만큼 대중에게 제대군인이라는 의미가 얼마나 생소한지, 그들에 대한 관심이 적은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국가안보의 주춧돌 역할을 하였던 많은 제대군인들이 있었기에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질문을 스스로 던지며 나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제대군인들에 대한 인식전환의 필요함이 느껴졌다.

최근 연평해전이라는 영화를 보고 2002년 월드컵으로 뜨거웠던 시기에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군인들의 희생을 알게 되었고, 그러한 사건이 있었는지 영화를 통해서야 알게 된 내 자신이 너무 죄스럽게 느껴졌다.

며칠 전까지는 남북간의 팽팽한 대립 속에 긴장감을 느끼며 지냈던 날들을 또 한 번 맞게 되며, 다시 한 번 우리나라 군인들에 대한 중요성과 소중함 그리고 제대군인들에 대한 감사함과 미안함이 교차되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극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사회로 복귀하는 제대군인들에게 현실은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열악한 근무 환경 등 군 복무의 특수성을 도외시한 채 군인을 특권층으로 보려는 경향이 있고, 투철한 국가관 등 군에서 연마한 역량을 평가 절하하는 부정적 시각과 N포세대 신조어까지 낳는 청년층 취업난에 맞물려 제대군인 재취업은 훨씬 더 어려워지고 있다.

우리나라 제대군인의 재취업률은 52.6% 수준으로 선진 외국의 제대군인 재취업율 90% 이상(미국:95%, 일본:98.3%, 독일:90%)에 비해 현저히 낮다. 제대군인들에게 다양한 취업기회 제공과 안정적 노후보장 등은 그들에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한 현역 군인들의 사기 보장이 결국 우리와 우리 가족의 안위와도 직결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도 국가적 차원에서 제대군인의 특화된 장점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면서, 공공분야를 비롯한 민간 기업에서의 제대군인 채용을 강화시키는 제도를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제대군인들의 사회에 대한 적응 및 일원으로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한편으로는 그들이 군에서의 기술과 주특기를 제대군인지원센터가 기업과 서로 상생하여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그 중심에서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마지막으로 모든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존경을 마음에 되새기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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