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마을 우량종묘 공급으로 농가경쟁력 높여- ‘주아’ 이용한 통마늘 분양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17 10:44:00
【완주 = 타임뉴스 편집부】완주군은 마늘의 바이러스 감염에 안전한 주아를 이용해 생산한 통마늘을 지역 내 거점농가를 중심으로 분양, 호응을 얻고 있다.

완주군은 민선6기 공약사업의 하나인 국내육성 신품종의 확대 생산, 우량종묘 안정적 확보 및 종묘 자급률 제고를 위해 주아(珠芽)를 활용한 통마늘 분양을 추진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마늘은 영양 번식작물로 같은 종구를 계속 사용할 경우, 누적 감염된 바이러스로 종자가 퇴화돼 수량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따라서 종자를 갱신하기 위해 주아 재배가 권장되고 있다.

식물의 줄기에 생기는 일종의 씨앗으로 ‘구슬눈’이라고도 하는 주아는 질병과 바이러스에 강하고 이를 활용하면 우량종구 자가생산을 통해 경영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주아를 파종해 생산한 마늘을 종구로 사용하면 종자 구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마늘의 수확량 감소와 퇴화 방지에도 효과가 크다.

다만 주아를 활용한 마늘 종자 생산을 위해서는 3년간 재배포장을 별도로 관리하는 등 번거롭고 까다로워 농가들이 알면서도 시도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완주군은 지난해에 수확한 주아를 재배해 통마늘을 생산하고, 그 통마늘을 공급하여 농가에서는 1회만 증식해 종자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군은 30만 구의 통마늘을 39개 농가에 공급했다.

군로부터 분양받은 종구를 사용해 마늘 농사를 지은 완주자활센터의 한 관계자는 “통마늘을 심어 수확한 마늘의 품질이 아주 우수해 꾸준히 종자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중욱 소장은 “이번에 분양한 통마늘은 생장점배양을 통해 생산된 마늘에서 수확되었기 때문에 바이러스로부터 완전히 안전한 우수한 종구”라며 “이를 통해 마늘의 품질과 수확량 증대, 종구비 절감 등 마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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