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완주군은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말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인 ‘공공승마장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비 등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공승마장은 화산면 종리 345번지 일원 2만1000여㎡ 면적에 들어서며, 실내·외 승마장, 원형마장, 외승길 등 16종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주체인 완주군은 사업부지가 이미 확보된 만큼, 관련법에 의거해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해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그간 완주군에는 승마장이 없어 전주, 김제와 익산 등의 승마장 이용함으로써, 관내 학생 및 군민들의 체험에 어려움을 겪는 등 승마 활성화에 걸림돌이 됐지만, 이번 승마장 조성사업 선정으로 승마 인구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완주군은 FTA 개방화 시대에 대비해 승마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승마체험을 통한 지역주민의 여가선용 등 삶의 질 향상, 국도 17호선 이용으로 접근성이 용이한 대둔산 도립공원과 고산자연휴양림 등 관광지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승마인구 확보를 위해 관내 학교와 인근 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승마교실을 운영하고 말산업을 축산농가와 연계한 소득원 다변화로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유소년 승마단 육성 및 학생승마 위주의 공공승마장 기능을 강화하고 군민들이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승마장으로 조성하는 등 승마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에서는 15개 농가에서 33두의 말을 사육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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