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는 산과 들, 강과 바다가 어우러진 서천으로!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7-31 11:41:47
【서천 = 타임뉴스 편집부】장마가 끝나고 어느덧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아이들은 방학을 맞았고 엄마아빠도 휴가를 맞아 이번 여름은 어디로 떠나볼까 고민중이라면, 지도를 펼쳐 서천을 찾아보자. 산과 들, 강과 바다가 어우러진 서천은 가족과 함께 찾기 좋은 곳이다.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넓은 갯벌과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지닌 서천은 아이들의여름 학습여행지로 제격이다.

4,500여종의 동·식물이 살아 숨 쉬고 있는 국립생태원의 메인전시관은 항온·항습기능이 완벽히 갖춰진 ‘에코리움’이다.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 등 세계 5대 기후대 체험을 할 수 있는 에코리움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전세계 기후와 기후대별 동식물을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현지 생태계를 그대로 재현한 에코리움의 각 온실에는 기후대별 어류, 파충류, 양서류, 조류 등 2,400여종의 동식물이 살아 숨 쉬고 있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재미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더위가 한창인 요즘 가장 인기를 끄는 곳은 '극지관'이다. 툰드라, 타이가 기후대 및 남극, 북극의 생태환경을 재현하고 있어 영하의 기온에서 시원한 극지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펭귄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턱끈펭귄과 젠투펭귄은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

장항읍 일원에 32만 5000㎡ 규모로 설립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물자원의 종합적 관리와 생물주권 확립을 위하여 건립되었다. 해양생물자원관의 전시관을 돌아보면 해양생물자원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해양생물다양성, 미래해양산업, 해양주제영상, 4D영상 등과 함께 기획전시 기능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전시관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로비에 세워진 엄청난 규모의 ‘씨드뱅크’다. 씨드뱅크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상징으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양생물 액침표본 5100여 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관람객들은 전시된 해양생물 표본을 검색기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다.

전시실에는 해조류, 플랑크톤, 무척추동물, 척삭동물, 어류·포유류 등의 표본이 전시돼 있으며 특히 길이 13m의 보리고래 등 거대한 고래 골격 표본이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인근에 위치한 장항 송림산림욕장과 장항스카이워크도 빼놓을 수 없다. 1km가 넘는 고운 모래 백사장과 아름다운 서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해변의 풍광도 아름답지만, 해변을 감싸고 있는 장항 송림의 솔숲을 걸으며 맞는 바람이 특별하다. 아름드리 송림사이 오솔길을 걷다보면 바닷바람은 이내 솔내음을 한껏 품은 상큼한 솔바람이 되어 돌아온다. 시선을 위로 올려다보면 장항 스카이워크의 웅장한 모습이 보인다. 장항 송림을 발아래 두고 걷다보면 스카이워크라는 이름처럼 하늘길을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울창한 송림과 백사장, 서해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장항 스카이워크는 서해바다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장항송림산림욕장 주변에는 송림숙박단지가 자리잡고 있어 가족과 함께 하룻밤 머물기 좋다.

반짝반짝 빛나는 금강을 따라 펼쳐진 신성리 갈대밭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갈대7선’으로 꼽히고 있으며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 하나로 영화 'JSA(공동경비구역)' 촬영지로 유명하다. 너른 들판과 금강 사이에 펼쳐진 10만여평의 광활한 갈대밭은 탁 트인 전망은 답답했던 가슴을 대번에 시원하게 해준다. 어른 키를 훌쩍 넘겨 자란 초록색 갈대밭 사이를 호젓하게 걸으며 사색에 잠기기 좋고, 또 그 안에 아기자기 숨어있는 갖가지 보물을 찾는 재미가 있다. 금강과 푸른 갈대밭이 어우러진 시원한 풍경과 바스락바스락 갈대가 서로의 몸을 비벼 내는 소리, 개개비·붉은머리오목눈이·덤불해오라기 등 갈대밭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새들이 만들어내는 하모니 역시 신성리 갈대밭이 주는 즐거움이다.

전국 유일의 해송 휴양림인 희리산 해송 자연휴양림은 이름처럼 산 전체가 해송으로 이루어져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 안성맞춤인 곳이다. 숲 속에 들어가면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와 테르핀이 내뿜는 향기로 가득하다. 숲속 수련장(591㎡, 60인실)은 총 5객실로 강당과 식당을 갖추어 단체 이용객이 사용하기 적합하고 가족방문객을 위한 숲속의 집은 소나무, 잣나무, 낙엽송, 삼나무, 해송, 층층나무, 참나무 등 7개 수종으로 제작해 특유의 나무향을 느낄 수 있다. 희리산 해송 자연휴양림의 예약은 인터넷을 통해 가능하다.

지난 27일 개장한 춘장대 해수욕장은 완만한 경사로 수심이 얕고 물이 맑으며 수면이 잔잔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해수욕장이다. 갯벌이 길게 드러나는 썰물때면 갯벌체험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해안을 부드럽게 감싸고 있는 송림 숲은 캠핑객들에게 특히 각광을 받고 있다. 춘장대해수욕장 지난 2년 연속 해양수산부 선정 우수 해수욕장이기도 하다.

수도권에서 서천을 가장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방법으로 서해금빛열차가 준비되어 있다. 용산역에서 08:27분(영등포 08:39분, 수원 09:11분) 출발하는 서해금빛열차 에코투어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송림 솔바람길&장항스카이워크, 한산모시관 관람과 국립생태원을 들러 오후 8시에 용산역(수원 19:23분, 영등포 19:45분 도착)으로 돌아오는 알찬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과 전국 모든 철도역 여행센터 및 역 창구에서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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