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영상위는 이날 천안 갤러리아 센터시티점에서 안희정 지사와 김기영 도의회 의장, 오배근 위원장을 비롯한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 구본영 천안시장, 배우 안성기 씨와 영화 ‘왕의 남자’로 유명한 이준익 감독을 비롯한 영화계 인사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축하 및 주제 영상 상영, 충남영상위 현판 전달, 축하 떡 자르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영상위는 ‘콘텐츠 강국의 꿈을 실현하는 충남’을 목표로, 지역 역사·문화와 자연 생태 자원 등을 활용해 다양한 영상 산업 육성 사업을 펼치게 된다.
초대 위원장은 김인수 전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이 맡고, 드라마 ‘주몽’과 ‘선덕여왕’, ‘드림하이’, 영화 ‘타짜’ 등을 제작한 김태원 푸른여름스토리연구소 대표가 부위원장을 맡았다.
또 영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과 한지승·방은진 감독, 최재원 위더스필름 대표,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 최은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변재란 순천향대 교수, 구재모 한국영상대 교수, 길종철 전 CJE&M 대표, 표종록 JYP픽쳐스 대표, 정세호 PD, 이성주 PD, 심산 작가, 김미나 넘버쓰리픽쳐스 대표 등이 위원으로 위촉돼 활동을 펼친다.
충남영상위의 기능은 ▲기초자치단체·공공기관 등 산·학·연·관 연계망 구축 ▲충남 영상산업 정책 및 사업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영화제작 및 촬영 유치·지원 ▲촬영지 발굴 및 영상자원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이다.
올해에는 모두 2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충남 로케이션 데이터베이스(DB) 및 홈페이지 구축 ▲로케이션 홍보 및 지원기관 네트워킹 ▲독립영화 제작지원 공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영상위는 이와 함께 영상 관련 저변 확대를 위한 인재 육성 및 교육, 도민 문화향유권 증진을 위한 사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 안희정 지사는 “영상은 지역과 국가의 이미지를 전파하고, 관광자원의 가치를 높여주는 등 오락을 넘어 산업의 중심으로 올라섰다"며 “특히 우리나라 영상 산업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어 “이번에 첫 발을 뗀 충남영상위원회는 영상인들의 끊임없는 노력을 뒷받침 하는 탄탄한 기초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한 뒤 “소통과 공감을 통해 우리 지역사회를 하나로 묶어내는 견인차 역할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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