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박상숙 의원, “민생 현장을 함께 하는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홍대인 | 기사입력 2015-07-07 20:17:36

[대전=홍대인 기자] 미용 인생 30년을 통해 미용기능장으로 (사)대한미용사회 대전시 미용협의회 회장(현),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겸임교수(현)로 한 분야의 전문가에서 이제는 시민의 대변자로 제7대 대전시의회의 의원이 된 박상숙 의원으로부터 지난 1년간 시의원의 소회와 정치인 초년의 생각을 들어봤다.

▲대전시의원 1년을 해본 소감은?

미용이라는 한 분야에서만 일하다가 시민의 삶 곳곳을 살피고 이해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접하며 시민의 일상에 대한 이해의 폭이 훨씬 넓어지고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도 나의 노력과 관심 여하에 따라 지역민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어 더 없이 감사한 기간이었다.

시의원이라는 직위에 대한 책임감과 중압감도 컸지만 한걸음, 한걸음 배우고 익히는 자세로 지역 주민을 만나고 함께 하다 보니 이제는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지만 시민들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다만 의정활동을 좀 더 체계적으로 준비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정당과 의회의 구조가 조금은 아쉽다.

또한 재정 부족으로 인해 꼭 필요한 사업들이 제때 시행되지 못하는 부분에 큰 안타까웠다.

그리고 한정된 예산이 꼭 필요한 사업에 골고루 나눠지지 않는 예산서를 볼 때는 안타까움도 많지만 그래서 저 같은 시의원이 필요한 것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

▲정치를 직접 해보면서 느낀 점?

어느 각도에서 보고 어느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 생각과 들리는 목소리가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

그동안은 같은 곳을 보고 듣더라도 내 직업과 관련해 보고․듣고 생각했고 나의 이익에 따라 움직였던 것 같다.

정치를 직접 해보니 유권자인 시민의 입장과 관점을 중시하게 됐다.

어떻게 하면 시민을 위해 더 좋은 정책으로 시민과 동행할 수 있는 의원이 될까라는 게 모든 일의 판단기준으로 점차 자리하고 있다.

▲이번 임기 안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제게는 학부모님들이 이러저러한 민원을 가지고 많이 찾아온다.

어떤 것은 금방 손쉽게 해결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장기적 과제로 추진되어야 할 것들이고 심지어는 교육체계의 개혁을 통해야 만이 가능한 것도 있었다.

그래서 저가 할 수 있는 일은 학부모님들의 민원에 즉각적인 해결을 해주진 못하더라도 눈높이를 맞추어 진심으로 경청하려고 노력했다.

그 모습에 당장은 답이 나오지 않는 민원인줄 알면서도 들어주었다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학부모님을 볼 때 많은 생각과 초심을 다잡는 계기다 됐다.

유달리 교육열이 높고 자녀의 미래에 큰 관심을 갖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장점입니다.

특히 초등학교 취학 이전의 교육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하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지금 우리 교육은 갈피를 못 잡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임기동안 취학 이전의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 문제에 더욱 집중하여 공교육이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정치를 통해 꼭 해보고 싶은 점?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

특히 교육취약계층 교육복지 지원 사업과 사회적 약자인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사업에 더욱 관심을 갖고자 한다.

그리고 여성의원의 특성을 살려 우리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 강화에도 도움 되는 그런 정치를 해보고 싶다.

항상 현장의 목소리를 귀 기울이고 시민의 마음을 이해하는 의원, 이것이 제가 정치를 통해 이루고 싶은 꿈 입니다.

▲유권자들에게 어떤 정치인으로 남고 싶은가?

요즘 정치가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주고 있다. 그러다보니 많은 분들의 인식에는 정치인들이 하는 일이 없이 당리당략만 추구하는 무리들로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정치를 해보니 소리 없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 저 또한 이 자리에 와보니 생각보다 해야 할 일도 많고 어깨가 무거운 자리라는 것을 알게 됐다.

무엇이든 시작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듯이 성실함과 친절, 노력과 열정으로 사회 약자를 위한 활동이 정책적 뒷받침을 받을 때, 시민을 위해 더 큰 봉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일하는 정치인, 민생 현장에서 함께 하는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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