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최영진기자] 수도권 규제완화를 반대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천안시민의 의지가 들불처럼 확산되고 있다.
천안시가 지난 5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지역균형발전 촉구’ ‘천만인 서명 운동’에 23만3369명의 시민이 동참해 목표인원 23만1510명을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지난 5월 말부터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유발은 물론 비수도권 국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국론을 양분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수도권 규제완화의 즉각적인 중단과 지역균형발전 대책 수립을 촉구하기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을 펼쳤다.
시는 시 전체인구의 38.5%인 23만1510명을 목표로 범 시민운동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지난 7월 3일 목표를 달성했다.
이렇게 1개월 남짓 짧은 기간에 목표를 달성한 것은 최근 몇 년동안 지속돼온 수도권규제완화정책으로 지난해의 경우 수도권 소재기업의 신규이전이 전무한 실정으로 내몰리는 등 지역경제에 대한 악영향을 우려하고, 국가균형발전을 바라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를 위해 시는 각급 기관단체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시청, 구청, 보건소, 도서관, 읍면동 민원실에 서명대를 설치 운영하고, 서명운동의 취지를 설명하여 서명에 동참토록 유도해 조기에 목표를 달성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지속적인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은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고 비수도권 국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서명운동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참여 열기는 국가균형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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