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군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5팀씩 귀농 연수생과 선도농가를 연결시키는 선도농가 현장실습을 추진, 이들이 서로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윈윈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방법은 귀농 후 품목 선택 및 각종 농사사실의 적정한 활용방법을 잘 몰랐던 연수생에게는 선도농가와의 만남을 통해 품목을 고르는 안목과 체계적인 농작업 계획을 다시 세우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선도농가 역시 귀농 연수생으로부터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받고, 블로그 활용 등 정보화에 대한 배움의 기회를 얻고 있다.
실제로 귀농 연수생인 동상면의 백용기씨와 선도농가인 고산면 이도열씨는 지난 4월 농촌진흥청의 귀농 정착 사업으로 인연을 맺고 귀농인 선도농가 현장실습 교육 프로그램을 수행 중에 있다.
백씨와 이씨는 고산면 블루베리 농장에선 생산 및 판매과정을 함께 하면서 작물 재배기술 습득은 물론, 갑자기 고장이 난 영농시설을 직접 자가 수리할 수 있는 비상시 응급대책법, 그리고 고객 관리 팁 등을 현장실습을 통해 체득하고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강소농의 경영 실천 프로그램에 함께 동참해 서로의 농장 운영 방법을 코칭해주는 사이로 발전했다.
품목에 적합한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는 초보 농업경영인을 위한 선도농가 현장실습은 지금까지 총 15개 팀이 연결돼 활동하고 있다.
백씨는 “선배 농업인의 말 한 마디, 영농기술 하나가 농촌에서 새롭게 출발하려는 귀농인에게는 큰 자산이자 힘이 된다”며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해 돈 많이 버는 농업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에서는 귀농인들이 영농에 성공적으로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귀농인(신규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영농교육을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의 경우 본격적인 영농 이전인 4월부터 5월까지 귀농귀촌인 및 신규농업인을 대상으로 농기계 안전사용, 분야별 작물재배 기초 등 4개의 교육과정을 추진해 귀농인의 영농 의사결정에 많은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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