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013년부터 국비10억 5천만원과 시비10억 5천만원 총 21억원을 들여 건립을 추진해온 권번예술원을 준공,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양반가옥인 김동수가옥(중요민속문화재 제26호 / 정읍시 산외면 오공리 소재) 인근에 들어선 권번예술원은 숙박시설과 전통문화예술 체험공간을 갖추고 있다.
안채와 사랑행랑채, 별채 총 3채의 한옥으로 구성됐고 외형은 전통 한옥이다. 내부는 한옥의 공간배치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식 편의시설을 갖췄다.
시는 “숙박체험뿐만 아니라 전통문화예술 전수 및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전문 노하우(knowhow)를 갖춘 사단법인 한옥마을사람들(대표 고혜선)에 위탁, 2016년까지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고혜선 대표는 개원에 앞서 “우리의 춤과 소리를 가르치던 교육의 산실인 권번의 ‘예인문화’를 되살릴 수 있도록 권번문화예술원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원식은 당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개원식에서는 권번에서 교육을 받고 문화예술 전승에 노력해온 우봉(宇峰) 이매방선생과 남도창 동편제의 박화선(광주시무형문화재 제9호) 선생이 공연할 예정이다. 승무와 살풀이 춤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우봉은 살풀이 춤을, 박화선 선생은 창을 공연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권번문화예술원이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근의 산외한우마을과 구절초 테마공원, 옥정호, 무성서원 등 주변 문화관광 자원을 찾는 탐방객들의 포근한 휴식처로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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