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성북구·인제군 3자간 업무협약 체결
- 민족 시인이자 독립 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선사 선양사업을 위해 -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5-21 08:48:15
【홍성 = 타임뉴스 편집부】홍성군(군수 김석환)와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그리고 인제군(군수 이순선)의 공통점은? 바로 민족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이다.

성북구·홍성군·인제군이 20일 오전 11시 성북구청 미래기획실에서 만해 한용운 선사 선양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세 지자체가 ‘만해’로 대동단결하기로 했다.

홍성군은 만해 한용운이 출생한 생가가 소재해 있으며 인제군은 만해가 출가하여 승려로서 수행했던 백담사와 만해마을, 성북구는 만해가 입적할 때까지 거주했던 심우장이 위치해 있어 각각 만해 한용운의 초기, 중기, 말기의 삶과 사상적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세 지자체는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만해 한용운 관련 콘텐츠를 공유하고 체계화함으로써 만해를 비롯해 민족의 정신을 지켜온 선현의 업적을 널리 알리는 시너지를 발휘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 지자체는 지역주민, 만해 한용운 선양회원 등과 손잡고 만해 탐방·순례길도 준비하고 있다.

7월에는 만해 한용운의 독립운동과 관련된 서울에 소재한 역사적인 유적지를 당일 탐방코스로 지정하여 방문하는 ‘만해길 탐방’코스를 운영한다. 관련 지역은 성북구 심우장,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 종로구 선학원이다.

8월에는 만해 한용운의 출생부터 출가·수행·독립운동·입적과 관련된 전국의 장소들을 1박 2일의 일정으로 현장 순례하는 ‘만해 유적길 순례’길을 연다. 관련 지역은 홍성군 만해생가지, 고성군 건봉사, 인제군 백담사 및 만해마을, 경기도 광주시 만해기념관, 종로구 선학원, 성북구 심우장이다.

특히 홍성군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으로부터 지정 받은 홍성역사인물축제에 6인의 홍성역사인물 중 한분인 만해 한용운 선사의 민족정신을 되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선보이도록 준비하고 탄신다례는 만해 생가지에서 8월말에 개최할 예정이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만해 선사의 고향이자 충남의 도청소재지이고 충절의 고장인 홍성군과 백담사에 출가하여 승려로서의 본분과 불교사상을 배우고 선양한 장소인 인제군, 민족지사들과 독립정신과 문학 활동하면서 입적한 심우장의 성북구, 세 지방자치단체간의 상호존중과 신뢰의 바탕으로 만해 한용운 선사 업적이 선양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만해 한용운(1879. 8. 29~1944. 6. 29)은 「님의 침묵」을 쓴 문학가이자 『조선불교유신론』을 집필하여 불교 개혁을 외친 승려이며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 참여한 독립운동가이기도 하다.

‘용운(龍雲‘) 이라는 이름은 강원도 고성 건봉사의 만화선사(萬化禪師)의 제자가 되었을 때 얻은 법명이다. 이름만큼 유명한 만해(萬海, 卍海)는 그의 법호(法號)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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