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홍대인 기자] 대전시는 오는 5월 1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시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할 제5기 예산참여주민위원회 위원 30명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자격은 대전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할 수 있으며, 대전시에 있는 기관과 사업체의 임‧직원도 신청 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 「행정정보-시정뉴스-시정소식」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 및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가 모집인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성별, 연령대, 지역을 안배하여 전산무작위 추첨으로 선발하며,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배려자는 공개모집 인원의 10%인 3명 이내에서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단, 지방세 체납자,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자, 기타 사유 등으로 위원으로서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자 등은 선발대상에서 제외된다.

제5기 예산참여주민위원회는 이번 공개모집 30명과 추천 및 제4기 위원회 연임자를 포함하여 총 70명으로 구성될 계획이며, 위원으로 위촉되면 2년 동안 분야별 8개 분과위원회에 소속되어 주요사업 의견제시, 사업 우선순위 조정, 시민제안 공모사업 심사 등의 활동으로 시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하여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이며, 대전시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2007년부터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공무원 중심의 예산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과 함께 시 재정에 대해 소통하고 대전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를 더욱 확대․강화할 계획이며, 이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