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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23:36경 진안군 주천면에 거주하는 치매노인 길모(83세,여)씨의 딸로부터 “엄마가 집에서 나간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112 신고를 접한 진안경찰서는 길씨가 마을 밖으로 걸어나가는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즉시 강력팀, 타격대, 파출소 순찰요원 및 마을 이장 등 총 30여명을 동원하여 새벽2시까지 마을을 중심으로 주변 일대를 샅샅이 수색하였다. 날이 어두워 수색을 일시 중단한 진안경찰서는 새벽6시 다시 수색을 재개하였고 이윽고 인근마을 하천 부근에서 길씨의 모자와 신발 등을 발견하였다. 상황이 급박하다고 판단한 진안경찰서는 즉시 전북경찰청 항공대에 헬기 요청 및 7733부대 수색견을 요청하는 등 공조를 통해 수색의 범위를 넓혀갔고 28일 11:00경 발생 19시간, 신고접수 12시간만에 유류품이 발견된 곳으로부터 200여미터 떨어진 하천 풀숲에서 웅크리고 앉아있던 길씨를 발견하였다.
발견당시 길씨는 탈수상태와 저체온증 증세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 경찰헬기를 이용한 신속한 병원 후송으로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이 자녀들의 보호 속에 안정을 취하고 있다.
진안경찰서 직원들의 공조를 통한 발빠른 대처와 끈질긴 노력이 하나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이다.
길씨의 딸 염모씨(53세)는 “엄마를 잃어버린 19시간이 몇 년 같았는데 경찰관 덕분에 무사히 엄마를 찾게 되어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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