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사적관리소 '유관순 열사' 학력관련 연보 수정
- 천안시, ‘1915년 이화학당 편입’을 ‘1914년 공주영명여학교 2년 수학 후 1916년 4월 이화학당 편입’으로 변경 -
최영진 | 기사입력 2015-04-23 12:34:07

[천안=최영진기자] 불꽃같이 살다간 민족혼의 표상 '유관순 열사'의 연보가 수정된다.

천안시는 유관순 열사의 첫 학교수업이 ‘이화학당’이 아닌 ‘공주영명여학교’였다는 한 향토사학자의 주장에 대해 국가보훈처의 질의회신과 독립기념관 등의 의견에 따라 수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유관순열사기념관, 시 홈페이지 전산자료 등 유관순 열사의학력 관련 부분의 연보를 수정하기로 했다.

시 사적관리소에 따르면 충남향토연구회 회원인 박철희씨로부터 유관순 열사의 연보(학교생활기록)를 수정해 달라는 민원이 접수되어 구체적인 확인절차를 위해 국가보훈처에 관련내용을 질의했다.

국가보훈처의 유관순열사 학적부 관련 자료는 ‘이화백년사(이화여자고등학교, 1994)’, ‘영명100년사(공주 영명중고등학교, 2007)’를 참고할 수 있다는 회신내용을 근거로 독립기념관 학술연구팀으로부터 이화학당 편입기록은 1914년 기록부터 ‘공주영명학교에 입학하여 수학했다’는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사적관리소는 이를 바탕으로 천안시학예연구사, 사단법인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유족대표, 유족학회장으로부터 연보수정에 이의제기 없음을 최종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1915년 이화학당 보통과 2학년 편입’에서 ‘1914년 공주영명여학교 2년 수학한 후에 1916년 4월 이화학당 편입’으로 수정하기로 최종확정했다.

천안시 사적관리소는 100년 안팎의 역사조차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못한 현실아래 역사는 저술가의 사관에 따라 취사하여 선택할 여지가 있고, 맥락이 다르게 해석될 수 있어 다양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수정하여야 인정받을 수 있다는 판단아래 국가보훈처 등 관계기관에 수정 가능여부를 질의하고 기념사업회 등의 의견을 반영하여 최종 수정하게 됐다.

천안시는 홈페이지 등 전산자료 수정과 함께 유관순기념관의 연보기록을 수정할 계획이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