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종학당’ 활용사업 본격 추진
조선 명문사학 ‘종학당’ 역사문화체험 명소로!
홍대인 | 기사입력 2015-03-19 21:09:32
[충남=홍대인 기자] 조선시대 명문사학 종학당이 선조들의 지혜와 삶을 체험하는 명소로 거듭난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과 함께 노성면 소재 종학당(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52호)을 활용한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올 한해동안 시범적으로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종학당에서 만난 선비들’ 프로그램을 3월부터 10월까지 총6회에 걸쳐 진행한다.

직접 선비들이 공부했던 방식으로 훈장의 지도로 고전 글귀를 성독(聲讀)하고 시 짓기를 통해 선비의 시적 감수성을 느껴보고, 서예 체험도 하면서 하루동안 선비문화를 체험하게 되며 전통음악 공연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또 글로벌 시대에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충남의 문화유산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종학당 문화유산 영어해설 강좌’를 4월 6일부터 6월 29일까지 총12회 진행한다.

교육은 지역의 문화관광해설사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종학당 뿐만 아니라 충남역사박물관, 외암민속마을, 명재고택, 온양민속박물관 등 다양한 장소와 연계해 이뤄진다.

5월 9일 오후 5시에는 ‘종학당 힐링 음악회’를 개최예정이다. 당일 인근 명재고택에서 백일장이 진행될 계획으로 백일장에 참여한 시민들이 종학당 음악회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이를 계기로 종학당의 아름다운 풍경과 가치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역사성과 교육문화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종학당을 선조들의 지혜와 삶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해 충청권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콘텐츠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학당은 원래 파평윤씨 문중 자제들의 교육을 위해 동토 윤순거(1596~1668)가 설립했다. 파평윤씨 뿐 아니라 외척과 처가의 자녀들도 강학을 통해 자기수양과 과거시험을 준비했으며 명재 윤증(1629~1714) 대에 더욱 활발하게 운영하였고 후손 윤정규가 현재 종학당의 근간을 다시 중수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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