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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명숙 기자] 광주 서구 풍암동 당산어린이공원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5일 오후 5시30분부터 풍요와 안녕을 기리는 ‘신암마을 당산제’가 열린다.
‘풍암골 신암마을당산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펼쳐질 이번 행사는 5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의 안녕과 지역의 평안을 기리는 한편 전통세시 풍속을 계승하고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을 기리는 한마당 축제로 진행된다.
식전행사인 풍물패 길놀이를 시작으로 오후 6시 30분부터 초헌, 메올리기, 아헌, 재배, 종헌, 첨작, 소지, 음복, 헌식 등 전통세시풍속을 그대로 재현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아울러, 당산제가 끝난 후 주민들은 한지에 소원을 적어 줄에 걸어 놓은 2.5m 높이의 소원지탑(정삼각뿔모형)을 태우면서 가족의 건강과 평안, 그리고 지역주민의 화합을 기원한다.
한편, 당산제는 마을의 조상신과 수호신에게 마을사람들의 무병과 평온을 기원하는 제사로 예로부터 풍암동 신암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수호신으로 섬겨온 250년된 왕버들나무에 당산제를 지내왔다.
특히, 마을 어르신 몇 분들만이 근근히 명맥을 유지해 오다가 지난 2005년 신암마을당산제추진위원회가 결성되면서 주민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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