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명숙 기자] (사)민생평화광장은 26일 오후 6시 30분 광주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제12차 김대중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경환 민생평화광장 상임대표(전남대 객원교수)가 `남북관계, 잃어버린 7년, 희망은 있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최경환 상임대표는 김대중 정부 청와대 비서관,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 전남대 객원교수로 있다.

최 대표는 2006년 고 김대중 대통령의 2차방북 실무접촉 대표로 북측과 교섭한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3차례 방북하여 북측 고위층과 이희호 여사의 평양 방문을 협의한 바 있다.

최 대표는 이번 포럼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 7년은 남북관계에서 `잃어버린 7년'이었다"고 진단하고 "박근혜 정부는 5·24경제제재조치 해제,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또 당면현안인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 한국 배치, 5,6월 추진중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 문제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7월 열리는 광주 유니버시아드경기대회에 남북한 공동입장, 북한 응원단 참가가 성사될 수 있도록 광주시, 중앙정부의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사)민생평화광장은 민생의 개혁과 평화의 실천, 김대중 정신의 계승을 목적으로 창립된 시민단체로 김대중 포럼, 노벨평화비전스쿨, 하의도 김대중시민캠프, 나눔과 봉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시민모임이다.